[리뷰] 갤럭시 엔젤룬

2006. 10. 6. 15:00Animation/Ani-Review


오늘 소개할 신작애니는 갤럭시 엔젤 Side2, '갤럭시 엔젤룬'입니다. 아, 정말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브로콜리의 채무악화로 인해 지난 4기를 끝으로 더이상의 후속제작은 없으리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나올줄이야.. (이걸로 디지캐럿 후속편도 기대할 수 있겠네요) 밀피유나 바나나같은 센스만점의 주인공들을 더이상 보지못한다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찬조출연을 기대해 보아야죠.

이 작품은 지난 6월 플스판으로 발매된 갤럭시 엔젤II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계승하여 애니화한 작품인데요, 문 엔젤대의 후속팀인 룬 엔젤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판타스틱한 개그만화입니다. 전작의 설정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고, 비록 전작 주인공들은 보이지 않지만 밀피유의 동생 아프리콧이라던가, 바나나가 발견한 나노나노등 캐릭터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새 주인공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일단 첫 화는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전작 갤럭시엔젤의 경우, 매화마다 우주가 날라가고 그 다음엔 다시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는 왠지모르게 사우스파크가 생각나는 그런 설정으로 개그를 이끌어나갔는데, 이번 갤럭시 엔제룬의 첫화는 왠 왕따 아저씨로부터 시작되는군요. 주인공들이 망가지는 모습이 별로 없어 좀 아쉽긴 하지만, 이전에 비해 작화도 상당히 좋아진 편이고 캐릭터들도 좀더 둥글둥글해졌다고나 할까요. 상당히 귀엽네요.

제작진을 보니까 이전의 매드하우스 대신에 마크로스 제로를 제작한 사테라이트가 이번 시즌을 담당했다고 하는데, 마크로스 제로에서 보여주던 그 하이 퀄리티를 이번 작품에서도 얼만큼 보여줄지 기대해봅니다. 일단 문장기를 이용한 전투씬은 여느 액션씬 못지 않군요. 제작 초기에 문장기의 액션 부분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는데, 이전 문장기들이 단순히 운송용으로 쓰이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선 전투기로서의 모습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우진으로는 신진성우와 중견성우분들을 섞어서 편성하였는데, 신진성우들이 과연 얼만큼 연기력을 보여줄지가 이번 작품의 성공여부를 가름할수 있을듯합니다. 아,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로 유명해진 히라노 아야양도 등장합니다. 칼루아 마조람이라는 이중인격의 마녀역인데, 1화에선 등장씬이 적어 별로 눈에 띄이진 않았지만, 다음화부턴 주요 체크인물이 될 듯하네요. ㅎ_ㅎ; 다음화를 기다려 봅니다.

P.S] 아래엔 각 성우분들의 간단한 소개와 첫 인사말을 올려보았습니다. ^^
아프리콧 사쿠라바(Apricot Sakuraba)
밀피유 사쿠라바의 동생. 언니보다는 좀더 똑 부러진 여자아이다라는 설정이지만 첫판부터 망가진다. 남자혐오증이 있어 남자손이 닿으면 괴력을 발휘하기도.. 또 언니 이야기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성우는 이마무나 유우나씨로 '요시나가씨집의 가고일'에서 오노데라 미모리역을 맡았다. 참고로 아프리콧은 살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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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아지트(Anise Azeat)
전직 트레저 헌터 가문 출신을 아랍풍 소녀. 냉철하고 관찰적인 시선을 가지기도 하지만, 아무리보아도 란파의 판박이같다. 아니스는 허브의 한종류. 성우는 하나무라 하토미씨로 이번이 세번째 역을 맡은 신진성우이다. 지난 출연작은 코요테 레그타임쇼(2006)의 재뉴어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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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나노 푸딩(Nano Nano Puding)
고양이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사실은 은하계 유일의 자아를 지닌 나노머신으로 바나나에 의해 발견되었다. 나노머신 덕분에 바닐라와 같이 상처를 치료하는 능력을 획득. 성우인 아케카마 사토시씨는 연급3급 매지컬 포캉에서 아이코역을 맡은 신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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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C 샤베트(Lily C Sherbet)
포르테의 제자이자 룬 엔젤대의 실질적인 리더. 다소 고지식하지만 가끔씩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성우인 나카야마 에리나씨는 이번이 세번째 연기로 지난 06년 우리들이 있었다에 야마모토 유리의 단역으로 출연. 이번이 첫 주연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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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아 마조람/ 데킬라 마조람
마법을 사용할수 있는 마녀로 실험실에서 항상 비밀스러운 연구를 하다 폭발하길 다반사. 기숙원장이 그녀를 매우 싫어한다. 알콜을 섭취하면 그녀의 또다른 인격인 데킬라라 눈을 뜨기도.. 성우역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하루히역을 맡은 히라노 아야양이 열연했다.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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