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를 사용하기에 난 행복감을 느낀다.
2006. 4. 16. 17:55ㆍ하루 일기/2006 Diary
태터를 사용한지 거진 3개월이 다되어간다. 초기에는 개념을 못잡아서 애써 쓴 글을 날릴뻔한 일도 많았고, 업데이트에 부담을 가지지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생각한 것인데, 태터를 사용해서 참 행복해졌다고 생각한다.
태터이전에는 네이버와 파란 그리고 사이월드를 이용하였다. 각각의 서비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나 폐쇄적인 사회라는 것이다.
댓글 하나를 달기 위해서도 로그인을 해야되고, 방명록엔 홈페이지 기입란이 없는 곳도 많다. 그들안에선 무한히 자유로울지 모르지만, 로그인 하나로 나와 너가 너무나 확연하게 구분되는 점은 감출수가 없다.
게다가 해당 블러그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알게모르게 사이트의 정책에 의해 잔류되고, 그 방향성에 이끌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예가 파란. 파란의 블로거 상당수는 영상이나 사진등 고용량 파일을 취급하는 블로거들이다. 다음이나 네이버 이전에 대용량의 파일을올릴수 있는 곳은 파란이 유일했으니까.
반면에 사이의 경우는 깊이있는 글보다는 개인의 신변잡기가 주를이루고..무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맨날 먹고노는 이야기만 나오니, 좀 지친다. 그들에게 FTA나 Web2.0과 같은 화제는너무나 먼 이야기이다. 이렇게 포털사이트의 방향성에 따라 알게 모르게 유저들이 구분되고, 그안에서 그들만의 사회를 이루다보니외부와의 접촉에 매우 둔감해진다. 그리하여 결국 그들은 비슷한 끼리끼리 만나 그들만의 이야기를 할 뿐,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하는데에는 한계를 가진다.
반면 태터는 이러한 부분에서 좀 더 자유롭다. (물론 태터뿐만이 아니라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유저분 대다수가 자유로울 것이다.) 트래픽이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약간의 페이로 이정도의 자유를 누릴수 있다면 그쯤이야..
게다가 태터를 쓰면서 좋은 점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가령 이전 블로그들에서는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면 로그기록이 남기때문에 무슨말이든 해당이웃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찌보면 의무와 같이 쓰는 일이 많았다. 사이 일촌의 파도타기같이,,, 뭐, 파란으로 넘어와서는 그나마 비슷한 주제가 있기때문에 그 부담이 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태터에서는 이렇게 일일히 규격화된 관계를 강요받을 일도 없을뿐더라, 자신의 의사를 밝히거나 반박하는데 자유롭다. 싫다고생각하면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싫다고 말하면 되는 것이다. 그게 설사 친한 이웃의 글이라도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가감없는 의사소통을 통해 더 높은수준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어중간하게 타협된 합의가 아닌결론지을수 있는 합의를 말이다.
게다가 이러한 의사소통 과정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아래 통제되고 시행된다. 당연한말을 왜 또 하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이전 네이버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웃블로그가 폐쇄되는 일을 겪고선 정말 자유롭게말하고 생각하는 자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다행히 사태직후 이웃블로그분들의 항위시위에 네이버가 복구를 해주었지만, 여전히 불씨는 존재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홍세화님의 '똘레랑스는 칼이다'라는 블로그를 방문해보시길.. )
그래서 나는 지금의 태터에 만족한다. 그리고 태터를 통해 행복해졌다고 생각한다. 고마워요~ 태터툴즈~
태터이전에는 네이버와 파란 그리고 사이월드를 이용하였다. 각각의 서비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나 폐쇄적인 사회라는 것이다.
댓글 하나를 달기 위해서도 로그인을 해야되고, 방명록엔 홈페이지 기입란이 없는 곳도 많다. 그들안에선 무한히 자유로울지 모르지만, 로그인 하나로 나와 너가 너무나 확연하게 구분되는 점은 감출수가 없다.
게다가 해당 블러그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알게모르게 사이트의 정책에 의해 잔류되고, 그 방향성에 이끌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예가 파란. 파란의 블로거 상당수는 영상이나 사진등 고용량 파일을 취급하는 블로거들이다. 다음이나 네이버 이전에 대용량의 파일을올릴수 있는 곳은 파란이 유일했으니까.
반면에 사이의 경우는 깊이있는 글보다는 개인의 신변잡기가 주를이루고..무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맨날 먹고노는 이야기만 나오니, 좀 지친다. 그들에게 FTA나 Web2.0과 같은 화제는너무나 먼 이야기이다. 이렇게 포털사이트의 방향성에 따라 알게 모르게 유저들이 구분되고, 그안에서 그들만의 사회를 이루다보니외부와의 접촉에 매우 둔감해진다. 그리하여 결국 그들은 비슷한 끼리끼리 만나 그들만의 이야기를 할 뿐,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하는데에는 한계를 가진다.
반면 태터는 이러한 부분에서 좀 더 자유롭다. (물론 태터뿐만이 아니라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유저분 대다수가 자유로울 것이다.) 트래픽이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약간의 페이로 이정도의 자유를 누릴수 있다면 그쯤이야..
게다가 태터를 쓰면서 좋은 점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가령 이전 블로그들에서는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면 로그기록이 남기때문에 무슨말이든 해당이웃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찌보면 의무와 같이 쓰는 일이 많았다. 사이 일촌의 파도타기같이,,, 뭐, 파란으로 넘어와서는 그나마 비슷한 주제가 있기때문에 그 부담이 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태터에서는 이렇게 일일히 규격화된 관계를 강요받을 일도 없을뿐더라, 자신의 의사를 밝히거나 반박하는데 자유롭다. 싫다고생각하면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싫다고 말하면 되는 것이다. 그게 설사 친한 이웃의 글이라도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가감없는 의사소통을 통해 더 높은수준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어중간하게 타협된 합의가 아닌결론지을수 있는 합의를 말이다.
게다가 이러한 의사소통 과정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아래 통제되고 시행된다. 당연한말을 왜 또 하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이전 네이버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웃블로그가 폐쇄되는 일을 겪고선 정말 자유롭게말하고 생각하는 자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다행히 사태직후 이웃블로그분들의 항위시위에 네이버가 복구를 해주었지만, 여전히 불씨는 존재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홍세화님의 '똘레랑스는 칼이다'라는 블로그를 방문해보시길.. )
그래서 나는 지금의 태터에 만족한다. 그리고 태터를 통해 행복해졌다고 생각한다. 고마워요~ 태터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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