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라...

오늘 아침 일찍부터 어머니께서 외출준비를 하고 계셨다. 무슨 일일까 궁금하여, 여쭈어보았더니 보정이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하셨다.

보정이... 최근에 만난적은 없지만 중고교시절 같은 과외학원을 다니면서 어느정도 얼굴을 알고있는 여자애였다. 어머니들끼리는 아직도 연락이 되는 모양인가.. 평소엔 5초만에 사람이름을 잊어먹는 붕어머리이지만 오늘따라 맹렬히 회전하기 시작한다.

보정이라..개가 누구였지.. 그다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꽤나 인상이 강한 여자애였다.  가까이 있으면 등을 기댈수 있을정도로 믿음직해보이고 당시 보정이 어머니께서 야쿠르트 아줌마 일을 했는데, 이를 도와주는 모습도 곧잘 눈에 띄었다. 게다가 나같은 소심이하고는 달리 활발하고.. 마치 보스처럼  여자애들을 이끄는 리더였는데 벌써 결혼이라니.. 헐... 세상 참 빠르구나.

하긴.. 지금 내 친구중 남자녀석들은 다 취업자리 구하느라 한창이지만, 여자애들은 간간히 결혼소식이 들려온다.

왠지 기분이 뭐랄까.. 좀 미묘한 느낌이다. 뭐랄까.. 이 기분.

한숨자고 생각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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