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이승엽 경기 - 다시 돌아온 이승엽

2006. 9. 6. 01:16Issue/Sports


9월 5일 이승엽 출장경기, 자이언츠대 한신전입니다. 무릎부상이후 첫 출장인데, 무려 2타점을 뽑아내며 역시 자이언츠의 대들보같은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오늘 3타석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타율은 3할 1분 9리로 약간 올라갔네요.



먼저 4회초 영상입니다. 0-0으로 뒤지고 있던 4회초 1사 3루 두번째 타석에서 이승엽 선수는 우완 시노부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리는군요. 시노부는 올해 9승 3패에 자책점 2.20의 한신 에이스인데, 부상으로 페이스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타성 타구를 달리는 것은 차후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어 이승엽은 1-3으로 뒤진 6회 마지막 3번째 타석을 가졌습니다. 1사 2,3루 세번째 타석인데, 조금 빗맞은 타구였지만 운좋게 유격수 내야안타가 되었네요. 1루수의 에러인가요. 어찌되었든 기록은 내야안타. 3경기만에 드디어 안타를 뽑아내었네요. 그동안 이상하게 선구안이 나빠진탓인지, 이번 안타도 사실은 조금 위험했습니다. 변화구에 완전히 속았는데, 거의 억지로 맞추는 분위기더군요. 흠..

이후 이승엽은 6회말부터 사이토로 교체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쯤이면 막판 페이스를 올려야할 때인데, WBC부터 시작해서 시즌이 너무 일찍 시작했나요. 막판에 힘든 모습을 보여주니 정말 안타깝네요. 모쪼록 프로선수는 몸이 생명이니, 몸조리 잘 하셔서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진통제 먹고 뛰었다는데, 너무 혹사당하는 것같네요. 그만큼 믿고 있다는 뜻도 되지만서리.. 다음 경기를 일단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