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이승엽 경기 - 고쿠보의 병살타..

2006. 8. 30. 02:03Issue/Sports


8월 29일 벌어진 히로시마 카프와 자이언츠와의 경기입니다. 오늘 경기에선 이승엽 선수가 간만에 기합을 넣었나봅니다.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이 오늘 기록이네요. 비록 홈런은 나오지않았지만, 이런 페이스라면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먼저 2회말 첫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2-2 볼카운트까지 갔지만, 오오다케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군요. 그러나 5회말 첫타석의 부진을 만회하듯,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안타를 뽑아냅니다. 오오타케는 4회말까지 퍼펙트로 자이언츠 타석을  누르고 있었는데, 꽤나 놀랐겠어요. ^^ 그러나 오늘은 고쿠보 선수가 잘 안풀리는군요. 3루쪽 병살타로 주자 아웃이 되고 맙니다.



6회말엔 다카하시가 3루타로 1점을 선취한 뒤, 1사 3루 상황에서 나왔는데 고의사구로 걸러내는군요. 지난달이었나요. 7월 25일날 이승엽 선수에게 30호 홈런을 맞더니, 이제는 좀 신중해진 모양입니다. 볼배합도 그렇고, 예전과같은 정면승부는 보이지 않는군요. 이후 고쿠보의 희생플라이로 자이언츠가 1점을 내고, 체인지.



그러나 7회말 다시 한번 기회가 오는군요. 1사 1,3루의 절호의 기회였는데, 역시난 이승엽 선수가 하나 해주는군요. 히로이케를 상대로 2볼이후 우전안타를 뽑아냅니다. 시즌 88타점째. 그러나 오늘 고쿠보는 마가 낀 날인가보군요. 또다시 고쿠보 선수의 병살타로 인해, 승엽선수는 아웃당하고 맙니다.

이후 이승엽은 8회초 교체되었습니다. 체력보존을 위해서인지, 히라감독도 승엽 선수를 무척 아끼는군요. 뭐, 6:0이라는 큰 점수차도 한 몫했지만..

아무튼 간만에 자이언츠는 페이스를 올리고 있습니다. 2회에 걸친 8안타의 집중력도 놀랄만하군요. 시즌초기와 같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번 경기로 자이언츠는 4위로 올라갔습니다. 3위인 야쿠르트와는 4.5게임차이. 이런 페이스라면 3위 입성도 노려볼만한데, 일단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경기가 정말 기대되는군요.

아래는 오늘 경기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출처는 개소문닷컴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