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으로 얼룩진 북한전..
2006. 7. 28. 21:55ㆍIssue/Sports
오늘자 뉴스를 보니, 북한 축구의 석패와 판정시비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이네요. 하여 이번 포스트의 주제는 북한대중국전의 경기를 주제로 할려고 합니다.
경기 영상을 모두다 보지는 못했지만, 관람기를 적으신 분들의 글들을 보니 북한선수들이 화를 내는 이유도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확실히 심판의 판정 자체는 편파적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북한이 골점유율 90%의 압도적인 경기였습니다. 그런데도 1:0으로 졌지요. 심판의 힘이라고 할까요.
페널티 에어리어 지역에서 핸드링 반칙이 두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노휘슬. 특히 두번째 핸들링의 경우, 손으로 골을 막은 것이 확연하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휘슬을 불지 않는 어이없음을 보입니다.
게다가 중국선수들의 고의적인 지연작전에 아무런 경고를 주지 않은 점도 심판의 자질을 의심케합니다. 다음카페의 유니시스님의 글을 보면 정황이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마지막으로 오프사이드. 이건 명백하게 오심이라고밖에 볼수가 없군요. 어떻게 이게 오프사이드인가요.
북한선수가 헤딩으로 패스할 당시 중국측 수비수들이 북한 공격수보다 더 앞쪽에 있었는데. 룰을 찾아보았지만 북한의 골이 오프사이드라고 규정지을만한 그 어떠한 것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중국의 언론조차 오심이라고 평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심판은 북한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을때, 모두 중국측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경기종료후 레드카드를 꺼내는 것을 보니, 새로 개정된 룰을 알고 있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경기종료전까지 판정을 번복할 수 있다는 룰도 당연히 알고 있었겠지요. 판정 번복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된 이상 심판의 징계 역시 피할수 없을듯 합니다.
심판의 판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 동의합니다. 허나, 이런식으로 그 판정을 받아들일수 없게하는 저질판정이 난무한다면 누가 심판을 존중할지 정말 의문입니다. 자질없는 심판들은 스스로 떠나주면 안될까요?
그리고 북한 선수들은 국제경기 감각을 조금 더 공부하는 것이 좋을듯하네요. 억울한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폭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정말 피파의 개혁이 요구되는 경기로군요. 언제쯤 축구팬들이, 오심따위에 신경쓰지 않고 제대로된 경기를 즐길수 있을련지.. 컴퓨터 심판이 등장하는 때는 언제일까요. 정말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P.S]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중국관중들은 정말 최악이네요. 경기도중에도 물병을 던지고, 이번에 북경올림픽을 유치한다던데 이런 수준이면 정말 볼만하겠네요. 자신들이 추하다는 자각이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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