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무림공적
2006. 6. 1. 17:48ㆍIssue/Book
'검을 들었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했다는 의미이다'라고 멋진 대사를 하면서, 정작 소면 한 그릇을 가격도 끝까지 받아낼만큼 엉뚱한 휘인이 펼치는 무림 초촐기.
물론 무림초촐이라고 하지만, 역시나 강하다. 화경을 넘어 현경에 들어서고, 강호에는 정말 적수가 없다 싶을정도. 그러나 이 책이 타 먼치킨책에 비해 불만이 없는 까닭은 이러한 강함을 진중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태도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에 휘말리기 보다는, 언제 어떻게 검을 뽑아야할지 안다고나 할까나. 힘을 함부로 오용하지 않는 절제된 휘인의 모습을 보면 글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무림공적이 되어버린 휘인을 연모하는 무림맹주의 손녀, 화린의 발랄함이나 어릴적부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나머지 냉소적인 성격이 되어버린 뇌운비가 감정을 하나 둘 깨닭아가는 모습.. 비단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삶도 하나하나 움직이고 있기에 눈을 뗄수 없는 재미가 있다.
근래 무협지중 추천하고 싶은 책.
소금이의 평가 : 10점만점중 8점.
물론 무림초촐이라고 하지만, 역시나 강하다. 화경을 넘어 현경에 들어서고, 강호에는 정말 적수가 없다 싶을정도. 그러나 이 책이 타 먼치킨책에 비해 불만이 없는 까닭은 이러한 강함을 진중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태도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에 휘말리기 보다는, 언제 어떻게 검을 뽑아야할지 안다고나 할까나. 힘을 함부로 오용하지 않는 절제된 휘인의 모습을 보면 글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무림공적이 되어버린 휘인을 연모하는 무림맹주의 손녀, 화린의 발랄함이나 어릴적부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나머지 냉소적인 성격이 되어버린 뇌운비가 감정을 하나 둘 깨닭아가는 모습.. 비단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삶도 하나하나 움직이고 있기에 눈을 뗄수 없는 재미가 있다.
근래 무협지중 추천하고 싶은 책.
소금이의 평가 : 10점만점중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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