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왕실학자

2006. 5. 25. 21:22Issue/Book

 왕실학자2 
다루니 / 파피루스
2006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대서사 판타지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로열 스콜라에서 얻은 보덴 공의 검술로 인해 한 학자의 운명은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고... 우연히 찾아온 ...


읽는 것만으로도 강해질수 있는 책이 있다면...  과연 당신의 선택은?

왕실학자는 독특한 책이다. 검이라고는 쥐어본 적이 없던 학자가 우연인지 운명인지, 수백년전 마스터의 경지에 올랐던 보덴 경의 검술서를 연구하게 되면서, 성장한다는 이야기이다.

소재 자체로만 보면, 일견 '학사검전'이 생각나곤 하지만, 역시 서양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더욱더 음모스럽고 또한 더 과격하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암울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니, 오해 마시길...

이 책의 강점은 아무리 암울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사건도 곧 명랑한 분위기로 돌아가는데 있다. 친한 친우의 죽음이나, 목숨을 잃을뻔한 암살같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알이 항상 존재하기에 이 책은 그리 부담스러운 책이 아니다.

또한 알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보덴경의 검술서로 마스터에 근접하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검술은 초짜이기에 다른 기사들보다 약간 더 우세한 정도이고, 또 본래가 학자이기에 피를 보기를 두려워한다. 그리하여 그것이 때론 슬픈 이별을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항상 나아가려 하기에, 알은 성장할 수 있다. 바로 이점이 내가 알을 좋아하는 점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기연을 얻으면 보통 주체를 못하는 타주인공과는 달리, 알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기에, 그리고 초심을 잃지않기때문에, 보는 이가 즐거워진다. 게다가 앞으로 있을 공주님과의 로멘스도 기대되고...

아직 초반부라 많은 평가를 내릴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주목해볼만한 책이다. 그런데 부재인 철혈의 대공은 과연 무슨 뜻?

소금이의 평가 : 10점만점중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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