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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6 Diary

인권위가 또다시 사고를 치는군...

오늘 뉴스를 보니까 황당한 뉴스가 나왔다. 시험기간 생리 결석 종전 성적 80% 인정

이 뉴스를 보니, 인권위가 또 사고 하나 쳤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도대체, 인권위에 세금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뉴스의 요지를 보면 이러하다. 여성의 생리를 결석처리하는 것은 불법이고, 만약 결석한 날 시험을 보았다면 이전 성적의 80%을 인정해준다. 라는 것이다. 조금 황당하지 않은가?

생리문제를 보자. 이 문제는 여성들의 문제인 만큼, 남자인 나는 잘 모르겠다. 의사의 소견을 보면, 일부 병원에 가야할 정도의 심각한 생리통 환자를 제외하고는 보통 진정제를 투여하여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즉 과격한 활동을 제외하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아파서 결석한다고 하자.

결석은 개인의 자유의지이니까 이것에 대해 참견할 권리는 없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 결석을 했다면 기록에 결석으로 처리하는 것이 옳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결석은 결석이니까. 실제 외국에서도 이런경우 질병결석으로 체크하고 있다.

근데, 여기에 여성 페미니스트가 끼어들면서 문제가 생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선 점수가 중요한데, 이 점수에는 출석점수라는 것이 있다. 근데 결석을 하면 이 점수가 깎이니까, 생리로 인한 결석을 결석으로 인정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 (건강권 어쩌구 하지만 한마디로 헛소리이다. 정말 건강권을 추구한다면 근처 병원과 협력체계를 맺어, 정기적인 검사라든지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치료보조금 지원등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즉 대학이라는 곳을 위해, 결석과는 별도로 내 점수는 깎이기 싫다는 소리. 참으로 이기적이다. 여기까지 글을 써보니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감기는 어떠할까?

생리가 여성자체의 문제라면, 감기는 인류전체의 문제이다. 아직까지 치료약이 개발되지않았으며(지금 약은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가 아닌 저항력을 높히는 약이다.) 그 어떠한 사람도 일년에 3~4차례 감기에 걸린다는 통계도 있다. 그렇다면 감기에 걸린 사람의 결석도 결석으로 인정하지 말아야 되지 않을까. 감기를 전파하지 않기위해, 즉 타인의 건강권을 침해하기 않기위해 충분히 이유있는 결석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게다가 더 웃긴 것은 시험 성적 80% 인정. 이걸 보니, 역시나 인권위가 놀아났다는 생각이 딱~ 하고든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별도의 재시험을 치르는 방안이라든가, 시험외의 다른 활동으로 성적을 체크하지 결석하면 무조건 이전시험 성적의 80%인정. 이런 소리는 하지않는다. 지금 KEDI에서 모니터링 요원으로 교육현안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헛소리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시험이란 개인의 현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활동이다. 그런데 아무런 평가도 없이 그냥 넘어간다고? 그렇다면 이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또 시험당일날까지 건강을 유지한 다른 학생들에 대한 평등권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어설픈 정책은 또다른 문제를 불러올뿐이다. 제발 인권위가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휴...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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