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에 세월호가 다시 등장하다.

2014. 10. 21. 03:11Issue/Society

타임지 10월호 'LightBox' 코너에 세월호 사고자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Lightbox는 타임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진 코너인데, 그 달에 등록된 사진 중 하나를 에디터가 골라 출판용 타임지에  올려준다. 사진에는 이렇게 설명이 적혀있다.

Portraits of nearly 300 people who died during the South Korea ferry disaster on April 16 - many were students on a field trip - are seen posted in Seoul's Gwangwamun Square on Oct.15. Four members of the ship's crew face homicide charges stemming from incident.

(4월 16일 발생한 한국 페리 사고로 사망한 거의 300여명의 영정사진. 대부분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이었다. 10월 15일 서울 광화문 스퀘어에서 촬영. 4명의 선원은 사고에 대해 살인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우리나라의 일부 사람들은 지겹다고 그만하라고 악을 쓰지만, 정작 저멀리 동떨어진 외국의 사람들은 여전히 이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 잊지말고 좀더 기억하자. 해결된 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

 

P.S] 뭐랄까... 좀 뜬금없지만 이 글이 국민일보에 인용되었다. 내 블로그의 글은 비영리-저작권표시-동일조건하 변경이고, 사진은 인용이지만 신문기사에 쓸 것이라면 타임지 허가를 받아야 할텐데. 일단 CCL 로고를 좀더 잘 보이게 수정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