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악플, 신고해서 처벌하자.

2014. 8. 23. 15:34Issue/Society

아직도 십여명의 아이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어린 시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참 잔혹하다. 인터넷이라는, 내가 누군지 모를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유족들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바로 그것이다. 유족들은 보낸 이를 앞으로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가야 할텐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욕설이라니.

다행히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서 악성댓글 및 유언비어에 대한 공식대응을 진행한다고 한다.  공식제보 메일에 캡처 사진과 아이디, 그리고 간략한 설명을 남겨 이메일로 보내면 끝. 명예훼손죄는 친고죄라 유족들이 직접 신고해야 하는데 개인이 모든 악플을 수집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이런 식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참고로 악플에는 유족들의 이름, 혹은 유족을 지칭하는 말이 언급되어야 명예훼손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고인의 경우에는 사자명예훼손죄가 적용 가능하니 혹 세월호 관련 악플을 보았다면 주저말고 신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