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0. 08:19ㆍ하루 일기/2014 Diary
시간이 없어 글을 쓰지는 못하였지만, 이번 주 흥미롭게 본 글들을 몇개 스크랩 해 본다.
서울 인근에서도 저렇게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는 곳이 시골이다보니, 밤하늘에 별무리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저런 은하수는 이곳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언젠가 나도 저런 사진을 찍어보았으면 좋겠다.
이석기 사건때문인지 좀처럼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국정원이 일반 시민을 간첩으로 조작하였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사건이다. 한겨레 기자인 허재현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국정원이 제출한 증거가 허위로 조작되었음을 밝혀내었는데, 이번에 직접 증인으로 법정에서 관련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한다. 제2의 부림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사건도 계속 주시해야 겠다.
채현국 선생님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후원을 비롯하여 우리사회에 매우 큰 도움을 주신 분이다. 그러나 스스로 드러내기를 꺼려하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인데, 이번에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이런 어르신이 좀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좋았던 인터뷰 내용을 몇 자 인용하여 본다.
Q. 서울대 철학과까지 나오신 분이 지식을 안 믿는다니?
“지식을 가지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가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이건 군사독재가 만든 악습이다. 박정희 이전엔 ‘정답’이란 말을 안 썼다.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Q. 젊은 친구들한테 한 말씀 해 달라. 노인세대를 어떻게 봐달라고….
“봐주지 마라.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두어라. 너희들이 저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까딱하면 모두 저 꼴 되니 봐주면 안 된다.”
4. 거꾸로 보는 안녕 대자보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우리사회는 정말 안녕한가?
5. Sketch Swap
그림을 서로 교환하는 사이트. 화면에 간단한 그림을 그리고, 완료버튼을 누르면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여준다. 그리고 내 그림은 저장되었다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게 되고. 일종의 물물교환인 셈인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달걀 그림 하나 그려놓고 건담 그림을 받았을 때는 조금 미안한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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