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 16:40ㆍ하루 일기/2013 Diary
2012년이 막을 내렸다. 시간을 빨랐고, 한 일은 적었다. 한 해를 또다시 낭비한 느낌이다. 반성이 필요하다.
올해에는 개인사보다 정치에 더 관심을 가졌던 한 해였다. 대선이 있었고, 문재인이란 정치가도 알게 되었다. 실제 직접 만나본 경험은 없지만, 아직 대한민국에 좋은 정치가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12월은 최악이었지만.
올해 초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벌써 2학기가 지났다. 연구학기로 너무 시간을 지체한 느낌이다. 직장을 알아보아야지.
2013년 1월 1일이 막을 올렸다. 특별한 일은 없지만, 세상과 세상이 변경되는 1월 1일은 언제나 느껴지는 특별함이 있다.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며, 조용히 하루를 보낸다.
새해에 2가지 배울 것과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배울 것은 정치와 영어이다. 영어는 늘 하던 것이지만, 오늘 싸이가 뉴욕 스퀘어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저정도는 해주어야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영어는 끔찍하지만... 정치는 새로운 관심사이다. 몰랐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설펐다. 막연한 지식은 버리고, 명확하게 정치에 대한 개념을 바로 잡고 싶다. 책도 구입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의 미래'. 이 책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정치를 다시 배워보고 싶다.
올해의 목표는 '삶'이다. '삶이 무엇인지 묻지마. 너가 정의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결정하는 삶. 당연한 것 같지만 그렇게 못하는 것도 현실. 그 현실을 올해는 바꾸어보고 싶다. 누군가가 안된다고 했을 땐 된다고 말하고 싶고,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내가 옳다면 맞다고 말할 수 있는 삶. 어렵지만 후회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반드시 실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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