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보내다.
2012. 12. 25. 01:09ㆍ하루 일기/2013 Diary
간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밖에선 비둘기와 의경들의 강제 미팅을 주선한 '솔로대첩'을 비롯하여 이러저러한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듯합니다만, 오늘 하루는 홀로 조용히 보내고 싶네요.
그래도 명색이 크리스마스이니 케이크 하나는 사왔습니다. 과일이 좀 딱딱한 걸보니 오늘 만든 것은 아닌듯한데... 뭐 이상은 없겠죠.
모처럼 크리스마스 소서도 꺼내어 분위기를 내보았습니다. 기쁜 일이 있다면 와인을 들었겠지만, 오늘만큼은 설탕조차 안넣은 블랙커피가 저를 대변해 주네요. 케빈도 너무 지겨워서 올해는 패스~ 얼마 전에 책을 몇 권 구입하였는데, 독서나 하며 하루를 마감할 예정입니다.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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