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일기/2012 Diary

새벽에 나꼼수를 들으며 울었습니다.

새벽에 투표를 기다리며 나꼼수 마지막회를 들었습니다. 시작할 땐 몰랐는데, 오늘이 마지막 회라고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저의 속죄하는 날입니다.

5년 전 일입니다. 투표날 저는 투표를 하지 않았죠. 어느 분처럼 뽑을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 하루를 오직 나만을 위해 썼습니다. 그런데 안바뀔 것같던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난생처음 거리에 나가 물대포도 맞아 보았습니다. 등록금 투쟁조차 하지 않았던 제가 말이죠. 그리고 그 이후 쭉 침묵하며 살았습니다. 두려웠거든요. 그래서 한동안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나꼼수였죠. 촛불처럼, 나꼼수는 저에게 희망을 주는 유일한 매체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 날의 과오를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날입니다.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정말로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후회 하지 마세요. 귀찮다, 바쁘다, 남들이 해주겠지라는 생각도 잠시 내려놓으시고요.

오늘만큼은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쫄지말고 당당해집시다~! 그리고 투표로 세상을 바꾸어 봅시다.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