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9. 18:47ㆍ하루 일기/2011 Diary
한동안 글쓰기가 뜸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몇 가지 큰 일이 생겨 마무리짓다보니 어느새 한 해의 끝이군요. 다시금 시작하는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먼저 그간의 근황이라면, 특허를 하나 출원했습니다. 그동안 발명자로 몇 번 이름이 올라간 적은 있지만, 출원인으로 등록된 적은 처음이네요. 이번에 제가 매니저하고 있는 동아리에서 XBOX에 쓰이는 키넥트 장치를 이용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어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였는데, 독창성을 인정받았는지 특허 출원이 성립되었습니다. 등록은 아직 안 된 상태고 출원만 해 놓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뿌듯하네요. 특히나 이번 특허는 학부생 중심으로 개발한 기술이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허명은 ‘모션캡처 기반의 휴머노이드 시스템’이고요. 아래는 실제 시연 영상입니다. 이번 임베디드 SW 공모대전에 출품했을 때 영상인데, 시간 딜레이는 있지만 잘 동작합니다. 내년에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좀 더 재미난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군요.
아울러 지금은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 짓고, 본업(?)인 논문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발비 버느라 공모전 활동에 치중하였는데, 확실히 새로운 경험이고 배울 점도 많았지만 이제는 다시 돌아와야죠.
참고로 지난 6개월간 동아리 수익을 정산하자면, 공모전 7회 시상에, 특허 하나, 프로젝트 참여 인증서 하나를 받았네요. 상금이나 지원금은 970만원을 받았고요 중간에 전국대회와 도대회 시장경력이 있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을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기왕이면 천만 원을 넘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긴 하지만 처음 공모전에 도전하는 신출내기치고는 나름대로 선전하지 않았나요. 글 쓸 소재도 생겼겠다, 이제는 다시 날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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