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프로젝터, SP-H03으로 강의 준비하기.

2010. 10. 26. 23:16Iss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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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프로젝터를 들여놓은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간 강의를 위한 발표 준비부터 친구들과의 영화 감상까지, 프로젝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지난 느낌을 정리하며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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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H03 프로젝터를 받은 첫 날, 제가 처음 사용하게 된 곳은 강의 준비였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인터넷 활용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하는 강의인지라 무척 떨리더군요.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연습도 해 보았지만, 역시 실제 크기의 프로젝터 화면을 보면서 레이저 포인터도 직접 사용해보고, 동선이나 손 움직임을 미리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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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모든 작업이 내 방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일반 프로젝터보다 피코 프로젝터를 추천하는 한 가지 이유입니다. 만약 일반 프로젝터였다면, 천장에 프로젝터 설치하는 것부터가 난감하였겠지요. 방이 크지 않은 편이라, 가시거리나 위치상의 제약도 많은데 피코 프로젝터는 그런 문제점을 깔끔하게 해결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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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이식수준은 훌륭한 수준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고, 내장된 문서 뷰어를 활용하여 파워포인트 문서를 열어본 결과, 2010 버전 및 2007 버전 모두 문제없이 열리더군요. 다만 애니메이션 동작이 사용되지 못하는 점은 기존 파워포인트 뷰어와 동일합니다. 애니메이션은 안 쓴지 오래인지라 별문제가 없지만, 만약 사용하시는 분이 있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웹사이트의 폰트가 다소 깔끔하게 출력되지 못하는 점. 실제 강의에 사용하였다면, 뒷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흐릿한 화면을 보았을지도 모르겠군요. SD급 해상도의 한계라고 생각되는데, 최근 미니 프로젝터 제품군에는 HD급 해상도를 갖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피코 프로젝터에도 HD급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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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강의 준비를 하며 피코 프로젝터, SP-H03을 사용하다보니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나 갤럭시탭과 같은 외부장치를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노트북은 무겁고, 프로젝터 자체는 인터넷이 안 되니 이런 장치들과 연결하면 좀 더 스마트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혹 삼성전자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이런 부분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에 펌웨어가 업데이트 된다면 리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