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만 즐기는 어느 반쪽 팬의 넋두리.. 

야구 좋아하시나요? 저한테 이렇게 물어보신다면 솔직히 '글쎄요...'입니다. 팀을 가지고 매 경기 열혈 응원을 펼치시는 분도 있겠지만, 솔직히 전 야구 규칙도 잘 모르고, 선수 이름도 임창용이나 이승엽같이 잘 알려진 선수 이름만 겨우 외우는 반쪽 팬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저이지만, 그래도 매년 꼭 챙겨보는 경기가 있습니다. 바로 포스트 시즌입니다.

비디오를 빌려오면 주요장면만 돌려보고 다 봤다고 하는 사람이 있듯이, 저 역시 평소에는 무관심하다가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면 유난을 떠는 별종 중의 하나입니다. 응원도 딱히 좋아하는 팀이 있기보다는 이기는 편, 우리 편인 막가파식 응원이고요. 이렇게 말하면 도대체 왜 경기를 보느냐고 화를 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랄까... 왠지 모르게 포스트 시즌을 보면 그 해의 모든 경기를 액기스만 뽑아 본 느낌이랄까요. 언제부터인지 습관이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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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 서비스에서 야구 LIVE를 선택하자. ]

하지만 경기를 보고자 마음을 먹어도, 중간고사 기간과 겹치는 포스트 시즌은 정말 보기 어려운 경기중 하나입니다. 특히 생중계는 말이죠. 그런데 올해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다른 이통사는 잘 모르겠고, 또 언제 생겼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LGT에서는 OZ 서비스를 이용하여 시즌 경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내년에는 유료화될 예정이지만, 올해에는 베타 서비스 기간이라 무료로 서비스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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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는 2009 프로야구 생중계. 일단 15시간 무료다. ]

오늘 경기는 SK가 두산 베어즈를 8:3으로 물리쳤군요. 경기에 중간에 보지 못해, 휴대폰으로 접속해보니 다행히 그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VOD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생중계를 놓친 것은 좀 아쉽지만, 밖에서도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흥분되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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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외로 깨끗한 영상을 보여주는 VOD 서비스. 버퍼링 시간도 짧다. ]

경기 동영상은 별다른 버퍼링 없이 깔끔하게 나오는 편. 화질도 좋고, 아직은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끈김현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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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게 정리된 팀 순위 ]

팀 순위는 메인 페이지와 별도 메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접속해보니, 승패, 게임차뿐만 아니라 연속으로 몇 승을 하였는지, 또 출루율과 장타율은 얼마인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록실 메뉴에는 승리투수가 각 부분 주유 타자들이 TOP 5 형태로 정리되어 있군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기 결과를 메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다는 점. 경기가 끝나면 보통 몇 대 몇으로 이겼는지, 다른 사이트에서는 표시해 주던데, 이 곳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이 부분은 꼭 수정되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야구 팬은 아니더라도, 한 해를 정리하는 포스트 시즌을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흥분되는 이 기분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승부, 바쁘다면 저처럼 휴대폰으로 짬을 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 빅 매치의 결말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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