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휴대폰은 챙기셨나요.

2009. 10. 2. 15:16Issue/IT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많은 분들이 고향을 향해 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휴기간이 줄어든 탓인지, 새벽부터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네요. 길이 막힐수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커지고, 답답함에 그저 한숨만 쉬신다면 이제 휴대폰을 켜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팁이지만 휴대폰을 이용해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ARS로 교통정보 받아보기

국가교통정보센터는 휴대폰을 이용해 가장 빨리 교통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방식은 ARS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지역번호 + 1333'만 누르면 출발지에서부터 도착지까지의 교통상황을 쉽게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서도 교통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기왕이면 맞춤정보가 더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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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번호만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교통정보 서비스]

2.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했다면,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로.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하셨다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교통정보 서비스도 추천합니다. 이통사에 상관없이 '2504 + 무선인터넷키'만 누르면 접속가능하고, 별도의 정보이용료가 없다는 점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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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정보와 휴게소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서비스 정보는 크게 교통정보와 휴게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교통정보는 주요도시간 소요시간 및 통행 요금을 확인할 수 있군요. 또 공사중인 구간이나 실시간 교통속보도 빠른 편입니다. 편의시설은 휴게소와 주유소를 각 구간별 상/하행선으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는데,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측정한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한 점은 있지만, 화장실이 급할땐 정말 꼭 필요할 듯 싶네요. 요즘 아이폰 탓인지, 하루 천원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나왔는데,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가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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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정보. 주요 기점을 토대로 위치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3. 최적화된 서비스라면, 전용 홈페이지로.

마지막으로 아주 상세하고 최적화된 정보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각 이통사의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LGT인 관계로 OZ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몇달전부터 OZ에서는 다음과 협력하여 지도별 정체구간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모르는 길은 네비로 찾으면 되지만, 연휴때에는 역시 정체구간 확인이 필수겠지요.

OZ에서 정체구간을 확인하는 방법은 인터넷 접속후, 추천사이트에서 전국교통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내 도로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국도 정보도 제공하고 길찾기 정보를 이용하면 간단한 네비게이션 역활도 가능합니다. 음성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동승자가 있어야 되지만, 도착시간과 통행요금도 확인할 수 있고, 주변에 표지판이 없는 곳이라면 유용하게 쓰이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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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별 정체구간을 표시해주는 OZ 교통량 서비스]

버스나 철도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철도청과 고속버스 메뉴가 가장 빠르게 표를 예매하는 방법입니다. 서비스 이용은 디렉토리 폴더의 교통정보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좌석 예매 및 시간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철도청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KTX를 비롯한 전좌석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지금 검색해보니, 서울행 기차는 표가 많이 남은 상태인데, 저처럼 서울로 올라가시는 분은 편하게 갈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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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예매도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고속버스도 마찬가지로 즉석에서 승차권 예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 시외버스는 예매할 수 없으니, 시외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전화예매나 현장으로 직접 가셔야 할 듯. 별도의 수수료는 부가되지 않지만, 취소시 수수료가 부가된다는 점이 특이하군요.

자, 이제 본격적인 추석입니다. 벌써 길을 떠나신 분도 있고, 아직 출발을 안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마음만은 다들 고향이시겠죠.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분은 안전운행 부탁드리고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