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몬스터 대 에일리언 트레일러 영상 공개.

2008. 11. 9. 20:54Animation/An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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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는 내년도 기대작들의 트레일러 영상들이 쏟아지는 한 주인가 봅니다. 픽사의 'UP'에 이어 드림웍스도 차기작인 'Monsters vs. Aliens'에 대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Monsters vs. Aliens은 50년대 괴수물에 현대적인 해석을 감미하고, 개그성을 강화시킨 드림웍스의 기대작입니다. 마치 슈퍼맨의 스몰빌처럼, 어디선가 외계에서 날라온 운석을 맞고 키가 49피트 11인치(약 15미터)로 커진 틴에이지 소녀 수잔(Susan Murphy)이 정부 비밀기관에서 보내는 평범한 일상을 버리고 네눈박이 외계인에 맞서 지구를 지켜내야만 하는 슈퍼 히어로의 역할이 주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작품은 슈렉의 제작사인 드림웍스답게 다양한 패러디로 가득차 있습니다. 미사일에 쓰여진 'ET, GO Back Home!'과 같은 문구를 비롯하여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장면에 작품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치 픽사가 양파맛 팝콘처럼 독창적인 스토리에 집착한다면, 드림웍스는 카라멜 200% 팝콘처럼 익숙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작품을 추구한다고나 할까요. 슈렉 이후 다소 주춤하긴 하였지만, 익숙하면서도 독창적인 색상을 보여주는 드림웍스의 마법을 다시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림웍스는 이번 작품을 위해 샤크 테일(Shark Tale)의 롭 레터맨(Rob Letterman)감독과 슈렉2의 코래드 베논(Conrad Vernon) 감독을 투입시켰으며, 좀 더 입체적인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몇가지 새로운 기술들을 이번 작품 제작에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몬스터 대 에일리언은 픽사의 'UP'보다 이틀 빠른 2009년 5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내년도 두 기대작의 박빙의 승부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작품이 더 흥미를 끌 수 있을까요? 내년 5월엔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좀더 분주해지리라 기대하며, 두 작품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기울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