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종료. 연휴 휴유증은 없었다.

2008. 9. 16. 10:47하루 일기/2008 Diary

3일간의 한가위 연휴가 막을 내렸습니다. 토요일날 일을 마치고 집에 갈때는 아직 이틀이나 남았구나라고 생각하였는데, 어느새 연휴가 끝나버렸군요. 아침에 컴퓨터를 키고 일정을 확인하는데, 생각보다 꽤 피곤합니다.

올 연휴는 서울로 역상경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왔습니다. 버스를 타고가면 밀릴 것같아서 기차를 이용하였는데, 다행히 현장에서 특실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석에 비해 2천원 정도 더 비싸긴 하지만, 우등버스보다 훨씬 자리가 넒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서울로 올 수 있었습니다.

집이 최근에 이사하면서 그동안 모아놓았던 뉴타입 창간호라던지 모션 창간호같은 잡지들을 다 버렸다고 했을때에는 조금 쇼크였지만, 폐품파는 할머니가 손자 선물 사준다고 가져갔다는 말을 들으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아깝긴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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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8시에 일어났습니다. 명절 휴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적절한 수면과 약간의 스트레칭 그리고 비타민 보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잠은 7시간정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평소보다 무리해서 움직였다면 어깨나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저와는 정 반대이군요. 어제 새벽 3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5시간정도 자고, 평소에 의자에 앉아 있던 생활을 해서 그런지 스트레칭도 패스. 아침에 비타민대신 커피를 벌컥벌컥 마시니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 다시 하루 늦은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휴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다시 업무로 돌아가 볼까요. 지나간 휴일에 미련을 두지않는 것이 바로 명절 휴유증에 대한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