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2008. 8. 25. 01:52Animation/An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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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던 아라카라 히로무(荒川弘) 작가의 원작, '강철의 연금술사'가 또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2일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 '강철의 연금술사' 20권에 의하면 해당 작품은 내년 4월부터 MBS·TBS 계열 방송사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감독으로는 '에일리언9'(2001), '크로우 팬텀 메모리(2004)'를 제작한 이리에 야스히로(入江泰浩)가 내정되었다고 합니다.

야스히로 감독은 이번이 감독으로 참여하는 세번째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전작 크로우 팬텀 메모리는 심야 성인 애니메이션이라는 제약에 의해 그다지 큰 시청률을 올리기는 못하였지만, 인간 관계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고찰에 대해 쉽게 풀어나감으로서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범용적인 스토리로 작품이 제작되는 만큼, 작품의 완성도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해당 작품은 약 1년간에 걸쳐 매주 일요일 방영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스토리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원작의 내용을 계승하는 스토리가 될 것이라는 보도 기사가 있었지만, 해당 스토리가 지난 2003년 방영된 첫 애니메이션판의 내용을 계승하는 것인지 아니면 코믹스판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합니다.

2001년 월간 소년 '강강'에서 첫 연재가 시작된 이후, 불과 2년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만큼 팬들의 인기를 모은 '강철의 연금술사'는 12살 소년 에드워드가 동생과 자신의 몸을 되돌리기 위한 모험을 한다는 스토리로 연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세계관을 일찍이 인정받은바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에필로그 성격의 극장판 '삼발라를 정복하는 자들'이 개봉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챔프 TV를 통해 TV판과 극장판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미정이지만, 전작을 재미있게 보았던 팬의 입장에서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은 무척이나 환영할만한 소식입니다. 과연 이번에도 땅꼬마(?) 에릭과 알의 활약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작품의 향후 일정을 주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