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일까? 미술관 대회에 등장한 스즈미야 하루히?
2008. 8. 14. 16:32ㆍAnimation/Ani-News
애니메이션이 다른 장르로 접목되어 소개된 적은 많지만, 오늘 소개할 작품만큼은 조금 특이해 보입니다. 지난 8월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후쿠야마 미술관(ふくやま美術館)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후쿠야마 아동 평화 미술전'에서 한 수상작이 일본 현지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상작, '평상시와 변함없는(いつもと?わらぬ)'은 제 18회 중등부 대상을 수상받은 작품으로 히가시나카 중학교 2학년생인 오카노(岡野裕也くん)군이 제출한 작품입니다. '스즈미야 하루히'를 소재삼아 그렸다고 소개된 작품은 하루히가 창밖을 바라보는 장면과 구도를 거의 흡사하게 따라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해 대회측은 상당히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작품에 대한 강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상작, '평상시와 변함없는(いつもと?わらぬ)'은 제 18회 중등부 대상을 수상받은 작품으로 히가시나카 중학교 2학년생인 오카노(岡野裕也くん)군이 제출한 작품입니다. '스즈미야 하루히'를 소재삼아 그렸다고 소개된 작품은 하루히가 창밖을 바라보는 장면과 구도를 거의 흡사하게 따라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해 대회측은 상당히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작품에 대한 강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교실엔 아마 홀로 있겠지요. 자신의 책상에 앉아 밖의 경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무언가 생각에 빠진 '사춘기를 맞이한' 학생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거쳐 온 추억을 불러일으켜, '나도 저런 시기가 있었구나'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청춘시대의 향수가 화면 가득히 전해져 옵니다.한 편 작품을 본 일본 현지 네티즌들은 '표절이다', '모작이니 수상을 취소해야 된다'는 주장과 함께 '중학생이니까 인정해주자'는 의견이 서로 맞물려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도 만화주인공이나 로보트 그림을 그려 선생님께 제출한 적이 많았는데, 시대가 흘러도 아이들의 마음은 여전한 것일까요. 뭐.. 중학생이기 때문에 조금 걱정은 됩니다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수상작과 원본 이미지 비교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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