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E... 그 이후의 스토리.

2008. 8. 3. 17:11Animation/Ani-News

얼마전 미국 현지에서 개봉된 Wall-E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뜨겁습니다. 코믹북, 일러스트집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들이 이미 상점가를 점령하고 있고, 각종 패러디 작품 또한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 오늘은 그중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소개할 작품은 아동극 'SeeMore’s Playhouse'의 작가이자 만화가인 프레세스코(Francesco Marciuliano)씨는 얼마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작품으로 영화후 몇년 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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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가 MS에서 제작한 MP3 플레이어, 준을 주어온 것에 대해 이브가 불평을 하는 장면인데요, 한 번 들어보실까요.

EVE : 준? 우린 벌써 86개의 준을 가지고 있어요. 당신 정말 쓰레기들을 집에 가지고 오는 것 좀 멈출수 없어욧! 끔찍한 환경! 죽을 것만같은 냄새! 이웃사람들은 우리집을 이상하게 보고 아이들과 놀지도 못하게 해요. 윌리! 우리 아이들이욧!

내장된 프로그램때문에 이브한테 변명도 못하고사는 윌리가 조금 불쌍해지네요. 그의 응용프로그램 목록에서 쓰레기 처리 항목을 삭제하는 일은 영영 불가능한 일일까요? 이브가 가진 오버 테크롤로지라면 충분히 가능할 법도 한데 말이죠.

국내 Wall-E 개봉일은 오는 8월 6일로 잡혀있다고 합니다. 윌리가 이브에게 왜 구박을 받는지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은 올여름, 픽사의 귀여운 로봇 Wall-E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해결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