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나른함은 책 향기와 함께..
2008. 4. 14. 20:15ㆍ하루 일기/2008 Diary
얼마전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이 도착하였습니다. 구입한 책은 'The Left, 미완의 기획, 유럽 좌파의 역사'와 '늑대와 향신료 4권'.
'The Left'는 유럽 좌파의 흥망성사를 철저한 고증 아래 다룬 책입니다. 책 제목은 꽤 오래전부터 들어 보았지만, 그동안 가격부담때문에 망설여 왔는데, 얼마전 선거날에 큰 맘 먹고 구입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굳이 정치적 성향을 따지자면 '중도좌파'쯤 되겠지만 그것도 완전한 것이 아니고, 사안에 따라 늘 마음이 바뀌니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좌파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네이버 댓글 때문입니다.
조금 엉뚱한 이유같지만, 요즘 네이버 댓글을 보다보면 항상 '좌파', '빨갱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에서 트랜드가 옮겨간 것같은데, 아무튼 그 사람들이 광분하는 좌파라는 말에 조금 흥미가 생겨서 말이죠.
도대체 좌파가 뭐길래 다는 댓글마다 좌파라며 욕서를 하는지.. 저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찌되었든 그 사람들은 나를 좌파라고 칭하니, 저 스스로에 대해 공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퇴'라는 말처럼 상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되겠죠.
잠깐 책을 살펴보니 서문만 30여장이 넘는데에다가 분량도 천페이지 이상으로 꽤 많은 분량인데,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대략 한 달쯤이면 완독할 수 있을 것같네요.
'Left'와 더불어 같이 구입한 '늑대와 향신료 4권'은 애니메이션 이후의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TV판에 대한 평판도 무척 좋았지만, 13화라는 너무 짦은 분량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소설판은 현지에서 5권까지 나온 상태라고 하니 아직은 더 호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이번 판에선 과연 호로와 로렌스가 이어질 수 있을지.. 조심스레 첫 장을 열어 봅니다.
올 봄날은 유난히 책 향기에 취하는 멋진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꼬날님으로부터 사진 에세이집을 선물 받기도 하였고, 오늘은 알라딘 리뷰에 당선되어 책 쿠폰도 증정 받기도 하였고..
나른한 오후, 책 한 권과 함께 모처럼만의 휴식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멋지고 즐거운 오후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무언가를 알아가는만큼 즐거운 일도 또 없으니까 말이죠. ^^
'The Left'는 유럽 좌파의 흥망성사를 철저한 고증 아래 다룬 책입니다. 책 제목은 꽤 오래전부터 들어 보았지만, 그동안 가격부담때문에 망설여 왔는데, 얼마전 선거날에 큰 맘 먹고 구입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굳이 정치적 성향을 따지자면 '중도좌파'쯤 되겠지만 그것도 완전한 것이 아니고, 사안에 따라 늘 마음이 바뀌니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좌파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네이버 댓글 때문입니다.
조금 엉뚱한 이유같지만, 요즘 네이버 댓글을 보다보면 항상 '좌파', '빨갱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에서 트랜드가 옮겨간 것같은데, 아무튼 그 사람들이 광분하는 좌파라는 말에 조금 흥미가 생겨서 말이죠.
도대체 좌파가 뭐길래 다는 댓글마다 좌파라며 욕서를 하는지.. 저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찌되었든 그 사람들은 나를 좌파라고 칭하니, 저 스스로에 대해 공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퇴'라는 말처럼 상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되겠죠.
잠깐 책을 살펴보니 서문만 30여장이 넘는데에다가 분량도 천페이지 이상으로 꽤 많은 분량인데,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대략 한 달쯤이면 완독할 수 있을 것같네요.
'Left'와 더불어 같이 구입한 '늑대와 향신료 4권'은 애니메이션 이후의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TV판에 대한 평판도 무척 좋았지만, 13화라는 너무 짦은 분량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소설판은 현지에서 5권까지 나온 상태라고 하니 아직은 더 호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이번 판에선 과연 호로와 로렌스가 이어질 수 있을지.. 조심스레 첫 장을 열어 봅니다.
올 봄날은 유난히 책 향기에 취하는 멋진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꼬날님으로부터 사진 에세이집을 선물 받기도 하였고, 오늘은 알라딘 리뷰에 당선되어 책 쿠폰도 증정 받기도 하였고..
나른한 오후, 책 한 권과 함께 모처럼만의 휴식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멋지고 즐거운 오후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무언가를 알아가는만큼 즐거운 일도 또 없으니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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