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008. 1. 26. 13:34ㆍ하루 일기/2008 Diary
안녕하세요, 소금이입니다. 원칙상으로는 먼저 전화연락을 통해 불참사실을 알려드려야 겠지만, 연락할 곳을 통 찾을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글을 올립니다. 참석도 못하고 이렇게 불참사실을 블로그를 통해 양해를 구한 점 정말 사과드립니다. 오늘은 정말 최악의 날이 될 것같군요.
변명같기도 하고 사실 좀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같지만, 오늘은 제 친구와 함께 같이갈 생각이었습니다. 원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번에 다시 본교에서 박사과정을 들어갈 친구인데, 막판에 교수님이 거부를 하시네요. 아직 다 못마친 실험이 있으니 한 주 더 있다가 생각해본다나.. 인수인계까지 다 마치고 벌써 방까지 빼버린 상황이라 정말 난감한 처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방은 일단 제 자취방에서 같이 사는 걸로 해결할 수 있지만, 친구가 상심이 큰가봐요. 연락도 통 안되고.. 진짜 새벽 2,3시까지 실험한다고 실험실에 꼭 붙어살던 친구인데 역시 대학원 인생이란... 아무튼 다시 친구를 찾으러 가보아야 겠습니다.
지난해 무척 부진했던 제 블로그를 탑블로그에 올려주셔서 꼭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하늘이님, 골빈해커님, 라디오키즈님등 만나고 싶은 분이 한 둘이 아니었는데... 하지만 역시 친구가 먼저겠지요... 참석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좋은 행사 치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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