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마지막 발표를 끝마치며..

2007. 12. 16. 19:05하루 일기/2007 Diary

몇일전 대학생활의 마지막 전공발표가 끝났습니다. 다음주에 교양 시험 하나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학기도 이로서 마지막이네요... 무언가 아쉬운 기분입니다. 학기초엔 오전 4시퇴근에 8시출근같은 잠못이루는 밤도 많았고, 이것저것 안풀리는 일이 많아 '에휴 언제 방학이 되나..'라는 푸념만 나왔는데, 막상 발표가 끝나고 나니까 조금더 이 시간이 오래 기억되었으면 하는 기분입니다.

마지막 발표는 병원관리 시스템 설계를 위한 UML 발표로 오후 6시에 실습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저녁시간때인지라 교수님이 사주신 햄버거 하나씩을 물고 발표시작. 참고로 제가 발표한 것은 이것이예요. ^^

USE CASE CLASS DIAGRAM

이번이 두번째로 그려본 것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도면입니다. 아무튼 두시간에 걸쳐 모든 발표가 끝나고 서로 수고했다고 인사를 나누는데 왠지모르게 가슴이 찡한 느낌입니다. 이중에는 대학원에 올라가는 친구도 있겠고, 취업해서 사회로 나가는 친구들도 있겠지요. 몇몇 친한 친구들은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자주 만나겠지만 그렇지못한 친구들은 이제 정말 안녕이네요. 언젠가는.. 이라는 말을 쓰고싶지만 과연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학교에서 돌아와 그대로 잠이 들었는데, 어느새 주말이네요. 그 날의 일은 몇일이 지나도 계속 제 마음속 추억의 앨범에 기억될 듯합니다. 다음엔 좀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하며.. 친구들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