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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ety

둔필승총 적자생존?!

오늘 교수님이 수업중에 문득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희들 적자생존이 무슨 뜻인지 아니?'

"'강한자만이 살고 약한자는 죽는다'라는 말이 아닌가요." 한 학생이 이렇게 대답하자,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적자생존이란 말은 적어야 산다는 말이다. 너네들 수업시간에 내 말 들으면 다 알아듣는 것같지만 정작 집에 가면 머리속이 리셋되잖아. 적는 것만큼 남는게 없다니까. 너희들 둔필승총이란 말은 알고있니?"

일순 머리위에 물음표가 뜨는 학생들...

"둔한 필기가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는 뜻이다. 산업이든 사람이든 기록이 없으면 이길수 없어. 현명한 사람일수록 자기머리에 의존하기 보다는 좋은 메모습관을 만드는데 노력한다. 너희들도 노력해라"

확실히 애매모호한 머리속 기억보다는 무심결에 끄적인 메모 한 줄이 더 기억에 남는 것같다. 기록하자.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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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쉐도우 2007.10.16 21:30

    반대로 너무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두면 기억력이 악화된다하여

    기억하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요..^~^[결국은 자기에 맡게...인가..<--]

  • BlogIcon 미고자라드 2007.10.17 18:53

    센스있는 교수님이시군요 ㅎㅎ

  • BlogIcon 플라체 2007.10.17 21:43

    저는 그래서 언제나 메모장을 하나 가방에 들고 다니고 있답니다.
    제가 하고 있는 공부도 순간 순간 떠오르는 기억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언제나 적어서 기억해 둘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은 오선지 노트(작곡용) 하나랑, 좋은 구문이 생각날 때 적을 메모장 하나.
    휴대폰 메모장은 쓰다보면 까먹을 때가 많아서 말이지요...;;

    • BlogIcon 소금이 2007.10.17 21:52

      전 휴대폰 메모는 타자수가 극악이어서리, 대신 이전에 산 녹음기를 가지고 가끔 생각나는 것들을 녹음하곤 합니다. 수업시간에는 노트 한 켠에 끄적이기도... 그렇게 쓴 것들이 나중에 피가되고 살이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