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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Movies

D-WAR, 헐리우드를 따라 잡았을까..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너도나도 보았다고 아우성을 치고있는 D-WAR를 보고았습니다. 롯데시네마에서 12시에 상영하는 표를 예매하였는데 심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분들이 자리를 메우시고 계셨습니다. 영화는 심형래 감독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발언대로 전통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을 따른 작품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헐리우드 양식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고, 또 봉준호 감독의 괴물처럼 한국적인 괴물영화라고 칭하기에도 좀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D-WAR는 굉장하다고 말합니다. CG도 이전보다 굉장했졌고 스케일도 커졌다고 치켜세우기 바쁩니다. 과연 D-WAR는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얼마나 따라 잡았을까요.

따     라     잡     은     것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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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

액션 영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액션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액션 사이사이에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코메디 요소가 얼마나 절묘하게 어울리는가가 영화를 판가름하는데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  개별요리와 전체요리를 즐기는 것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얼마전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많은 분들이 트랜스포머들의 변신과 격투씬에 숨을 죽였지만, 동시에 그 거대한 로봇들이 술래잡기하듯 집밖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에서 환호하였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D-WAR의 경우 그동안 한국의 액션영화가 고집하던 액션 + 로맨스적 요소에서 벗어나 후반 액션씬을 소화하기위해 전반부에 다양한 오락적 요소를 도입했다는 것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브루스가 적의 칼을 빼았는 에피소드나 동물원 경비원이 정신과 의사와 면담하며 도로 끌려가는 에피소드는 언제 보아도 웃움보가 터지는 명장면입니다.

리얼리티한 CG
1993년 7월 17일, 영구아트무비의 첫 작품인 '영구와 공룡 쭈쭈'가 개봉하였을때 이 영화에 대해 논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같은 날 개봉하였던 쥬라기 공원의 실감나는 티라노의 모습에 비해 인형옷을 입은 티가 역력한 쭈쭈의 모습은 더이상 흥미거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영구아트무비는 CG기술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는 D-WAR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이무기 '부라퀴'가 거대한 입을 벌리며 마치 뱀처럼 주변의 건물을 부수며 세라를 쫓아가는 장면이나, 등에 거대한 포를 달고 나타나는 더들러의 우직하면서도 둔탁한 움직임들은 그 하나하나가 결코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압박감이 느껴지는 모습들입니다. 'CG와 실사가 따로 논다'는 식의 지적은 적어도 D-WAR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아    직    은    부    족    한    것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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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우연으로 이루어진 느슨한 스토리

D-WAR가 영상면에서는 기존 헐리우드 영화를 많이 뒤따라 잡았지만 아직 부족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바로 스토리와 인물상입니다. 흔히 헐리우드 영화라 하면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단순한 스토리라인에 줄거리가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헐리우드의 영화들도 개연성부분에서 만큼은 복선을 확실하게 해두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트랜스포머의 경우 휴대폰으로 변신한 적의 스파이로봇에 의해 샘의 위치가 항상 추적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D-WAR에서는 이러한 개연성을 이루는 연관된 사건들이 너무나 느슨하게 묶여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일일히 옷을 벗겨 용의 문신을 확인하던 적들이 후반부엔 아무런 설정없이 멕시코로 떠나는 주인공을 추적하거나, 뜬금없는 막판 아파치 헬기의 등장등은 관객들에게 너무 불친절한 영화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라면 아파치 헬기가 등장하기 이전에 괴물출현을 급박하게 외치는 요원과 고심끝에 결단을 내리는 대통령, 혹은 전의를 다지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을텐데, 너무 생뚱맞다고나 할까요. 동기와 결과는 있지만 원인이 없는 스토리는 관객들을 너무 피곤하게 합니다.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스토리 부분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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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인물에 대한 표현도 아직 부족함이 많은 부분입니다. 특히 인물표현에 있어 가장 불만인 점은 전형적인 인간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다채로운 모습의 주인공이 부각되는 이유는 그 뒷편에 전형적인 엑스트라들이 모여있기 때문이지요.

도넛을 먹는 경찰관, 애국심으로 똘똘뭉친 군인, 원칙만 세우는 노동자등.. 굳이 말을 하지않아도 이미지가 떠오르는 조연들로 인해 주인공의 행동은 더욱더 부각되고 영웅시됩니다.

하지만 D-WAR에서는 이러한 조연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세라가 병원에 있을때 가족이 아니기때문에 면회를 거절한 원리원칙 주의자인 간호사는 이든이 기자라는 말에 환자의 개인정보를 술술 불어내고, 마찬가지로 세라를 죽이려는 냉혹한 FBI요원은 뜬금없이 인도주의로 가득찬 동료요원에게 총을 맞아 죽습니다.

90분이라는 짦은 시간안에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선 조연들에 대한 성격을 전형화 시키고 적과 동료를 구분짓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인데 D-WAR에서는 이러한 법칙이 무시됩니다. 결국 관객들은 조연들의 돌출행동에 '저친구는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는거야!'라고 히스테리를 부릴수 밖에 없습니다. 깔끔한 전개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마    치    며...

영화에 대한 총평이라면 '화려하지만 실속은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B급 괴수영화로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심형래씨가 의도하는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이야 영화상의 스토리보다는 왜 여의주가 영혼으로 만들어졌을까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기 쉽지만, 그런 어린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은 어른들이니까요.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고 아이들과 같이 즐길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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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따뚜이^^ 2007.08.06 05:54

    소금이 님께서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새벽에 자다가 깨서 잠깐 접속해서 읽었는데 눈이 확 뜨일 정도로 글의 내용에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을 소신을 가지고 잘 올리셨네요... 잘 읽었지만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네요..

    <<<어떤 영화를 볼 지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솔직히 말해 그다지 권해드리기는 힘들것같네요; 가족끼리 보시는 것이라면 라따뚜이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얼마전에 보았는데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이 글 같은 경우 조금 더 신중히 표현을 하는 것이 좋지 않으셨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다지 권해드리기는 힘들것같네요 라는 표현에선 개인적으로 디워를 깎아내리는 듯한 인상을 가졌으며, 라따뚜이를 추천하신다는 부분도 상당히 주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댓글을 올려주신 님께 추천해드리는 부분에 있어서 신중한 표현이 되진 못했다는 점입니다. 위의 같은 표현보단 차라리 "컴퓨터 그래픽은 상당히 수준급이고, 볼거리는 충분히 있는 작품입니다. SF 괴수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보실만은 하실겁니다. 단 판단은 님께서 내리시구여...^^" 이런식으로 표현하시는 게 나으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위의 한량강태공 님의 댓글을 달아주신 부분을 살펴보거나, 퍼기 님께서 올리신 댓글에 아무 말씀 없으신 것 보면 님께서도 소시민은 아닌 상당한 매니아 혹은 평론가 중의 한 분이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구여...

    저도 디 워 봤습니다. 저도 영화 같이 볼 사람도 없고 집에 컴퓨터가 있다 보니 구지 영화관가서 영화를 안 보게 되던데... 정말 오랜만에 너무 궁금해서 보고 왔습니다.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 스토리가 왠지 뻥뻥 뚤린 것 같은 느낌... 비전문가인 제가 보면서도 저 부분은 좀 더 디테일하고 짜임새 있게 완성할 수 없었을까?? 6년이란 기간동안 제작을 하였는데 저런 부분이 눈에 보이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여러분들이 지적하시는 조선시대 회상씬의 남녀의 어색한 연기... 보는이에 따라 거슬리게 볼 수 있는 부분임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90여분동안 영화에 집중하여서 몰입할 수는 있었고,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극장에 똑같은 돈 내고 영화 보러 가는 입장에서 영화 보고 나왔을때 재미있었고, 돈 아깝다는 생각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 정도면 괜찮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디 워는 철저한 가족용 오락영화임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개봉 4일만에 전국 관객 200만명 돌파를 하였는데 과연 이 영화를 본 200만 관객이 모두 이런 부분을 꼬집어 가면서 영화를 보셨나?? 라는 점이죠....저처럼 좋은 마음을 가지고 나오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모든 분들이 디 워의 이런 부분을 꼬집으면서 감상하진 않는다는 얘기지요... 예전 영구와 공룡쭈쭈에 비교하면 가히 놀랄만한 성장이며, amateur 님께서 남겨주신 것 처럼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말씀에 공감을 가지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었구나 라는 점에선 높이 평가를 하고 싶네요... 제가 말하는 디 워는 작품의 완성도 분명 100% 충족은 못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영화에 몰입해서 볼 수 있으며, 적어도 극장문 열고 나올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 않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미국배급사 쪽도 디 워를 보고 가능성이 있었기에 1500 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개봉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동양에서 온 한 작은 사람에게 무엇을 보고 그렇게 배급을 할려고 들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괴물도 미국에서 그 정도의 스크린을 확보하여 개봉하진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흥행결과는 뚜껑을 열어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의 단정을 짓지는 않겠습니다.

    결론은 누구나 개개인의 생각들은 모두 다르며, 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직면했을때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영화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님의 개인적인 생각 존중하지만.. 다른 님께 추천해드리는 말씀을 하실때에는 조금 더 신중한 표현을 하셨어야 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약간 두서 없이 보일수는 있겠지만, 소금이 님께서 올리신 글은 좋았으나 댓글에서 약간 표현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서 한 마디 올립니다. 저도 제가 좋은 글 읽으면서 느꼈던 점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니 고깝게 생각 안하셨으면 합니다.

    • BlogIcon 소금이 2007.08.06 12:20

      예,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영화 라따뚜이를 추천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 12세정도의 아동을 데리고 극장을 찾을수 있는 영화는 디워와 라따뚜이가 유일합니다. (8월에 서핑업이 개봉되지만 이건 아동용 애니가 아니고, 8월에도 주목할만한 가족영화는 보이지 않는군요)

      그런데 디워와 라따뚜이의 관람후 반응을 조사해보면 라따뚜이가 모난 곳이 없이 재미있게 보았다는 반응이 많은 것에 비해 디워는 누군가 인터넷에 올린 글처럼 '기립박수를 쳤다'라는 열광적인 반응과 극장에서 졸만큼 지루했다는 반응으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더군요. (실제 제 옆의 40대 아저씨는 발을 뻗고 주무셨습니다;)

      모든 영화를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시간과 돈, 장소가 제한되기 마련입니다. 영화취향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논할 거리가 아니지만, 가족영화라는 제한된 타이틀안에서 둘 중 하나를 골라야된다면 극과 극을 달리는 평가의 영화보다 모난 곳이 없이 적절한 반응을 얻는 영화중 후자를 권해드리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기에 그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제가 두 회사의 홍보담당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이 것은 돈이 관련된 상품 문제라고 할 수 있고, 어떤 제품이 좋은가에 대한 물음에 좀더 무난한 제품을 권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가족영화라는 한정된 타이틀안에선 디워보다 라따뚜이를 더 추천해드리고 싶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 BlogIcon 라미라미 2007.08.06 07:03

    그냥 재미나게 보고 생활의 기분전환이 되면 좋은 영화. 뭐 가끔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심형래 씨의 좋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옛날의 영구 때부터.

    • BlogIcon 소금이 2007.08.06 12:27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남들이 뭐라고 했든 개인적인 만족이 가장 우선이니까요 ^^

  • 김소연 2007.08.06 08:41

    재밌었는데...왜 다들..참 말이 많은지..씁쓸 하네요

  • 어제 D-War보고 2007.08.06 08:41

    저도 어제 디워를 보고왔는데요..
    다들 말씀하시는것처럼 100% 만족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중반에 시내에서 격투신이 일어나며 차량이 폭팔할때
    한국차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순간 내가 너무 이 영화를 보며 그냥 즐기기보다 문제점을 찾을려고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며 말 그대로 영화를 즐기며 봐야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이무기가 용이 된 이후 나오는 아리랑은
    정말 심형례씨의 탁월한 선택이었단 생각이 들었으며
    영화관 문을 열고 나올때 느는 생각은 칼로 찌르고 때리는 요즘 추이의
    조폭영화가 아닌 이런 CG의 영화를 만든 심형례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그 누구죠.. 하얀거탑인가에 나오셨던 분이 인터뷰를하며 한국영화 내자식처럼
    강하게 키워야한다고.. 그렇게 인터뷰를 하셨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 말대 100% 공감하며 디워가 김영민인가 김명민인가 하시는분의 인터뷰처럼
    한국영화를 한단계 분명히 성장할수있게 하는 작품은 분명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려한 휴가도 제가 보고왔는데.. 사실 제가 전라민국이라고 불리는곳에 살고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영화보고 사실 너무 실망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5.18이란 소재 자체가 충분히 감동적일수 밖에 없는 소재일텐데요..
    너무 코믹하게 초점을 맞춘듯하고 광주항쟁때의 사진들을 영화만든 감독님도 보셨을텐데
    더욱 더 과거에 맞추어서 그때의 참혹상과 전두환의 만행등을 정확하게 꼬집어 주지 못한부분
    모든 지시를 그 군인 한명이 다 결정한것처럼 보이게 한 부분등..
    영화는 말 그대로 보고 즐기는 것이지 비판하기 위해 보는것은 아니란생각이 듭니다.
    삶을 즐기시길...

    • BlogIcon 소금이 2007.08.06 12:35

      영화를 즐기는 관점은 모든 이마다 각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익명님께서 전라도에 사시기 때문에 화려한 휴가에 실망했다는 평가처럼 살아온 환경, 방식에 따라 그 영화를 보는 관점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똑같은 평가가 하나도 없는 것이지요.

      영화에 대한 비평은 영화가 단순한 작품이 아닌 그 이상의 것으로 발전할 수 있는 주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영화 매트릭스는 영화 그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이와 연관된 복제인간이나 사이버스페이스에 대한 논문들로 더 알려진 영화이지요. 비평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좋은 애기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고 이와 연관된 토론을 진행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 terrol 2007.08.06 08:42

    제가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셨네요.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2% 부족한 것이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조연들의 매끄럽지 못한 상황설정에 대해 공감을 하게 되네요. 님의 글에서 그 답을 얻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 do9911 2007.08.06 09:26

    저는 아직 영화를 보지못했습니다 내일쯤 갈까하는데요 워낙이슈가 되어서 더욱 궁금합니다

  • BlogIcon snowall 2007.08.06 11:27

    짧은 감상문 하나 걸어둡니다. 이래저래 논란이 많군요, 뭐 저는 조조+할인혜택으로 봐서 일말의 후회도 없습니다.-_-;

  • BlogIcon Buzz 2007.08.06 13:13

    소금이님의 해당 포스트가 8/6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 hanghoya 2007.08.06 14:31

    당신이말하는문제점을그대로적용한다면지금까지보아왔던헐리우드영화가되겠군요..헐리우드영화에길들여지신건아니신지..이야기를배배꼬아야만영화의스토리가살아있나요..스토리부족많이논하시던데별일아닌일을몇번을꼬야좋은스토리가좋다하실건가요..사실영화스토리모두뻔하지않습니까..뻔한이야기를이부분에서한번비틀고저기서다시비틀고모두들좋아하는반전넣고..반전너무좋아하지..ㅋㅋ내가머리가나빠서그런건지평을보면서영화를봐도난해한개연성의이해못할영화들을많이보아왔던..난디워같은공감할만한이야기에생략생략한빠른전개도맘에들고간단한구조를한영화에서더많은재미를찾고상상의재미를즐긴다..흔히들논하는작품성있는영화만영화로취급하는당신네들이만들어놓은틀에서벗어나시길..당신네들이만든틀이니까깰수있는사람도당신들이니까..

    • BlogIcon 소금이 2007.08.06 15:05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걸로 된 것입니다. hanghoya님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해서 제가 그것에 불만을 가져야 할 이유는 없지요.

      스토리 이야기를 언급하셨는데,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을 구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헐리우드 영화가 소재고갈로 인해 빈약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익히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소재를 가지고 관객들이 끌릴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바로 스토리텔링, 즉 영화의 짜임새입니다.

      디워는 미개봉판에 비해 30분가량이 삭제된 분량이고, 미개봉판과는 별도로 한국에서는 그다지 짜임새를 가진 영화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였다해서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 BlogIcon kkongchi 2007.08.06 14:47

    이것참. 제 댓글에 답변해주셨다가..봉변을..-_-;; 죄송합니다. 그리고 라따뚜이는 반드시 보려고 하고 있는 영화거든요. 니모를 찾아서를 정말 재미있게 본지라..

    • BlogIcon 소금이 2007.08.06 15:10

      안녕하세요, kkongchi님. 꼭 kkongchi님이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았다 할지라도 어딘가에선 꼬투리를 잡혔을겁니다.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 ^^

      그리고 라따뚜이를 보러 가신다면 시간표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디워의 인기탓인지는 몰라도 다른 영화의 상영관이 무척이나 줄어들었더군요. 더불어 상영횟수도;; 가신다면 미리 애매하시고 가시는 편이 좋을듯합니다. ^^

  • BlogIcon 미고자라드 2007.08.06 15:34

    참 좋은 글입니다. 트랙백 겁니다. :)

  • 죄송합니다.. 2007.08.06 15:49

    아마 제 말투나 무언가에서 님의 마음을 상하게 한 무엇이 있었겠지요..정말 죄송합니다..님 말대로 그동안 익명성에 기대 말을 함부로 했었던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자신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님의 용기에 부끄러워지더군요..말그대로 익명성에 기대 무심코 한 말이었으니 너무 가슴에 담아두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충무로 2007.08.06 22:08

    얼핏 듣기엔 140분짜리로 미국에선 개봉된다고 들었습니다..스토리 일부가 보강되지 않을가요?
    그리고 이런류의 영화는 스토리 전개 일부를 관객의 일치된 상상에 맡겨도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가요??
    ..
    제말은 엉성한 부분을 관객 스스로가 소화하는데 별로 무리는 없었다고 봅니다
    괴수영화의 공통점이 비 현실성이란 면이 있습니다만 스토리 전개의 이해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무리는 없었습니다(개인적으론) 단지 거액 답지 않게 연출자 하나하나의 배우정신엔 작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역시 타국이란 한계가 있었겠죠?

    • BlogIcon 소금이 2007.08.07 15:49

      비현실적이라고 해서 이야기의 연계성이 떨어져도 된다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심형래 감독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B급 영화가 아닌 블록버스터에 준하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하였고, 따라서 애써 작품의 수준을 낮추며 그에 호흥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개봉예정인 완전판이 스토리가 보강되어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하여 엉성한 스토리를 가진 한국판이 괴수영화니까 원래 비현실적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평가를 내린다면 그건 언밸러스한 일 아닐까요.디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미국시장에 공개되고 완전판이 DVD등으로 나오기 이전까진 보류될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지금 한국판이 호의적인 평가를 받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

  • 부라퀴 2007.08.07 09:50

    전 세라를 잡으러 간거지..죽이러 간게 아닙니다. 저의 목적은 여의주를 되찾는겁니다. 세라가 죽으면 여의주를 500년뒤에 다시 찾으러 지상에 나와야해요. 여의주 찾으라 가는 동안 피해를 입은 인간들한테 정말 죄송합니다. 아트록스 한테 단단히 일렀지만...저에 대한 충성도가 워낙에 높아서...

  • 변영성 2007.08.07 20:14

    ^^*
    소금이님 마음엔 정말 "영구 없~다" 인가 봅니다.
    영화평은 잘 보앗네요.

    • BlogIcon 소금이 2007.08.07 22:26

      심형래씨의 팬이라면 그가 개그맨이던지 영화감독이던지 어떤 모습이던지간에 그를 지지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맹목적인 추종이 되어선 곤란하겠지요. 거장의 작품뒤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듯이, 무조건적인 추종은 오히려 더 심형래씨를 힘들게하리라 생각합니다.

  • BlogIcon 베네치안 2007.08.08 03:20

    영화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해주신 듯 하네요...
    영화의 완성도나 엔딩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있지만, 평론가들도 소금이님의 의견과 비슷한 견해를 내보인 것 같더군요. 트랙백 겁니다.

  • 아들사랑아빠 2007.08.08 08:36

    글 잘읽어보았습니다 전 왠만하면 뎃글을 달지 안치만 이글에서는 한구절 때문데 로그인 하게되엇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 지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솔직히 말해 그다지 권해드리기는 힘들것같네요; 가족끼리 보시는 것이라면 라따뚜이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얼마전에 보았는데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이 구절때문인데요 저도 초등학생을 키우는 아빠로써 트랜스포머.디워 를 아이들과 보았습니다
    저의 큰 아들이 트랜스 포머 를 보면서(6학년입니다^^*) 아빠 저 로롯 실제로 있는건가?? 너무 진짜 같어~
    라고 물어보는것입니다 제가 배운것이 짧아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본도 많코 컴푸터 기술이 대단히 좋와서
    그렇게 보일것이다 라고 말햇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그럼 아빠 우리나라서는 저런영화 못 만들어?? 하는것
    아닙니까 제가 아들에게 아마 그럴꺼야 아직 저정도 만들려면 기술이 더욱 발전해야될것이야 햇습니다
    아들 하는말 에이~~우리나라 그게 머야~ 이러더군요...
    그후 디워를 같이 보러갔습니다 아들이 아빠 저것도 미국영화겠네? 아니 우리나라 영화란다 (저)
    엥? 아빠가 우리나라는 저런거 못만들은다고 햇자나...(아들) .....음...아빠도 모르는 사이 우리나라 기술이 엄청
    발전을 햇구나...(저) 아들 신나서 우와~우리나라 대단하다~~ 이러는거 아닙니까??
    여기서 전 꼭~ 볼만하다...잼잇다..스토리연계가 자연스럽다... 이런것보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도 저런 영화를
    만들수잇고 앞으로는 더욱 휼륭한 영화도 나올수 잇단다 이런것을 보여준다면 이것이 교육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님의 그 부분에 대한 잘못되신 주관적 판단 이 아니시냐는것입니다

    • BlogIcon 소금이 2007.08.08 12:24

      제가 생각하는 가족영화의 정의는 가족중 누군가가 희생하는 것이 아닌 모두다 즐길수 있는 영화입니다. 아들사랑아빠님께서 디워를 어떤 식으로 보았는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기실 대다수의 부모들은 영화관을 나서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그들은 이미 트랜스포머와 같이 화려한 cg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영화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수 있는 영화여만 됩니다. 일본에서 '사자에상'이란 애니메이션을 가족끼리 둘러앉아 보거나 매년 '도라에몽' 극장판을 아빠가 아들손을 잡고 즐겁게 찾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그 영화가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워는 불편합니다. 모처럼 가족끼리 영화관에 찾았는데, 모든이들이 영화를 즐길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 편견이 아닌지? 2007.08.09 00:41

    제가 보기엔 소금이님도 한쪽으로 치우치신듯 싶습니다. 가족중 누군가가 희생했다는건 어디서 나온 얘기인가요? 저도 아이랑 같이 보고 왔지만 저는 불만스럽지 않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토리를 엉성하다고들 많이 하는데 저는 그런거 전혀 못느꼈습니다. 개개인이 다 다르게 볼 수 있는데 너무 한쪽만 보신듯 싶군요.

    • BlogIcon 소금이 2007.08.09 00:48

      개개인의 성향은 다르지만 그렇다고해서 작품에 대한 보편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디워의 편집감독인 팀 앨버슨 감독은 이전 인터뷰에서 PG-13 등급을 받기위해 성인들이 만족할만한 코메디 영상을 삭제하였다고 하였고, 실제 디워를 보고 온 성인관객중에 지루하거나 스토리때문에 실망하였다는 관객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결코 근거가 없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죠.

  • BlogIcon 소금이 2007.08.09 14:38

    댓글로 의견을 달아도 익명유저들로 인해 전혀 소통이 안되고 있군요. 이후로 본 글에 댓글을 다실때에는 이메일주소나 블로그 주소가 담긴 아이디를 사용하여 댓글을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같은 말을 몇번이나 반복하는 것도 지쳤네요.

  • 그렇다 2007.08.29 18:43

    헐리우드 개봉판은 뒤에 심형래 감독의 에필로그도 빼고,30분정도 더 길게 상영하여 스토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진행된다고 하니, 기대해 보아야져, 한국에서 애정을 갖고 지적해줬던 단점들을 얼마나 보완했느냐에 따라 디워의 외국에서의 흥행실적도 다를테니까요. 전 재밌게 본 관객으로서 꼭 흥행에 성공해서 우리도 해낼 수 있고 발전했다는 것을 느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