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재무설계를 위한 6하원칙.

2007. 2. 10. 02:57하루 일기/2007 Diary

오늘은 커리어블로그에서 주관한 재테크 관련 오픈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증권이나 채권, 혹은 재테크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긴 하였지만 그것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일까, 또 어려운 일은 아닐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강의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앞으로의 재무설계에 좀 더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게되어 기쁘네요.

원래는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인데, 이런 강의는 고교생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것같아요. 어렸을때부터 미리미리 배워두어야죠. 아래는 오늘 강사로 초빙되신 이귀영 강사님의 설명을 나름대로 요약해 본 것입니다. 이귀영강사님은 현재 INGLife Financial Consultant로 근무중에 계십니다.



20대 재테크를 위한 방법

When
20대에 재테크를 통한 재무설계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척 간단합니다. 왜냐하면 20대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20대에 버는 돈은 대부분 자기자신의 결심에 따라 방해받지 않고 돈을 쓸수 있습니다. 반면 30대가 되면, 직장과 호봉에 따라 좀 더 많은 돈은 받을수 있겠지만, 결혼이나 집장만, 또는 자녀들 양육비로 인해 버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소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는 사회에 막 들어가는 초창기때부터 계획해야 됩니다.

Where
재테크는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적금방식과 주식, 실물자산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분류됩니다. 은행의 경우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얻는 수입은 무척이나 적은 편입니다. (일반예금 : 0.02%, 정기적금 : 3~4%, 정기예금 : 4~5%) 특히 매년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성장률이 3%인데 반해 금리는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복리상품이 존재하기 않거나 1년정도의 단기상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수익을 내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반면 펀드의 경우, 증권, 부동산, 채권, 실물자산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펀드는 판매회사, 운용회사, 수탁회사로 이루어지는데, 판매회사는 주로 은행이 맡으며 펀드를 판매하는 역활을 합니다. 현재 은행에서 판매중인 국민 000 펀드, 신한 000 펀드등은 모두 은행에서 판매를 하되, 별도의 운영회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운영회사는 은행으로부터 유치된 자금을 가지고 펀드를 운영하며, 수탁회사는 운영회사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지 감시하거나 운영회사가 파산한 경우, 대신 채무를 탕감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What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심하였다면, 어떤 펀드를 선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약44여개의 금융회사에서 8천200여개의 펀드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펀드마다 운영회사의 투자성향, 수익률, 펀드 수수료, 운용방침등이 각기 다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운영설명서를 꼭 읽어보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여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펀드매니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How

펀드에 대해 추가적인 조언을 하자면, 펀드의 경우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펀드는 돈을 매월 적립시키는 적립식 펀드와 큰 목돈을 일정기간 예치하는 거치식 펀드로 구분됩니다. 거치식 펀드는 좀더 많은 수익을 얻을수 있지만, 위험부담에 따라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익률에 따라 주식에 90%이상 투자하는 성장형 방식, 중간정도의 수익을 얻는 인덱스 펀드, 안정성을 기반으로한 채권 투자 방식이나 고수익을 얻는 펀드에 재투자하는 방식등 수많은 펀드가 존재합니다. 이들중에는 고정적인 수익을 가지는 이들외에 부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하여 원하는 때에 돈을 입금할 수 있는 펀드도 존재하니, 비정규직이라고 펀드를 외면할 필요는 없습니다.

펀드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분산투자입니다. 수익성, 안정성, 환급성을 고려하여 여러곳에 자본을 분산시키는데, 부동산의 경우 안정성은 있지만 환급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고, 주식의 경우 수익성은 높지만 안정성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서로 겹치기 않도록 자산을 분산투자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이는 일입니다. 또한 펀드회사를 볼 때, 단기적인 안목보다는 최소 3년간의 운영실적을 파악하여 장기간에 걸쳐 투자하는 것이 좀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Why
위험성을 무릎쓰고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 현재의 상황에서 적금에만 의존해선 돈을 벌수 없습니다. 20대 이후에 결혼, 양육등 다양한 일에 대응하기 위해선 목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요. 하여 은행에 적금만을 하기 보다는 펀드라는 창구를 통해 증권이나 부동산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함으로서 좀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부모님이 부자가 아닌이상, 저에게 재테크를 통한 재무설계는 필수불가분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재무설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긴강의를 짦은 텍스트안에 요약하다보니 조금 미진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어떤식으로든지 자신의 자산을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관리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땐 용돈기입장을 꼬박꼬박 썼으면서 지금은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잖아요. 저도 지금부터 노력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