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닉네임의 유래에 대하여..
2006. 4. 21. 19:15ㆍ하루 일기/2006 Diary
내가 처음 인터넷을 접한때는 아마 대학을 갓 입학한 1999년으로 생각된다. 세기말이라 한창 떠들썩할때, 나 역시 그 분위기에편승하여 조금은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던 때 나에게 충격을 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저패니메이션. 그동안 KBS나 MBC에서우리말로 더빙해서 보여주긴 하였지만, 대부분 유치하고 어린이에 맞춘 프로였기에 나는 그동안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상당히무지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레이어스 OVA판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보고나니, 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특히 오사무 감독의'모노노케 히메'나 'On your Mark'같은 뮤직비디오는 정말이지 몇번이고 돌려보곤 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푹 빠져버린작품이 바로 '사이버 포뮬러' 이 작품의 오프닝에 나오는 'loose'라는 말이 왠지모르게 자꾸 떠올라 아예 닉네임으로정해버렸다.
참고로 loose란 느슨한, 자유로운이란 뜻을 가진 단어이다. 자유로운이라는 말엔 'freedom'이라는 말도 있지만 왠지 이 말은 딱딱해서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loose라는 말은 그 말에 걸맞게 자유로운 분위기가 한껏 떠오른다. 그래서 군입대 이전까지 이 loose라는 단어가 나의 아이디이자 닉네임이 되었다.
그러다가 군복무후 나의 닉네임은 또한번 바뀌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소금이이다. 좀 유치해보일지도 모르지만 난 이 단어를 무척 좋아한다.
말년시절, 이리저리 꼬이고꼬여 전역 하루전까지 훈련을 뛰어야 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그래도 중대장님이 양심은 있었는지, 좀 쉬었다오라고 갓들어온 내 부사수와 함꼐 장애인 캠프에 보내주었다. 장애인 캠프란, 군에서 사회적으로 중대한 도전을 받는 분들을상대로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대부분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 1년에 한 번 이렇게나마 군의 도움으로 밖에 나올수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여러 분들과 함꼐 지내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때 나온 이야기가 바로 '소금공주 이야기'이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략 줄거리를 말해보면...
'어느 왕국에 세 공주를 둔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이 공주에게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다른 공주는 돈이나보석만큼 사랑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막내공주는 소금만큼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후 왕은 두 공주에게 배신을당하여 길거리를 떠돌다가 막내공주를 만나게 되어 저녁식사를 대접받게 되는데, 그 음식이 너무나 싱거웠다. 이에 왕이 그 이유를묻자, 공주가 말하기를 '늘 곁에 있기에 사소해보이지만 소금이 없으면 음식맛을 낼수 없듯 소금처럼 중요한 것은없사오니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말하면서 나는 세상에 소금같이 늘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어느덧 굳어져 나의 아이디가되어 버렸다. 나는 세상에 얼마큼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까. 아직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찾을수 없지만, 나의 결심이 항상 변하지않을때까지 나의 뜻을 이어나가고 싶다. ^^
그러다가 레이어스 OVA판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보고나니, 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특히 오사무 감독의'모노노케 히메'나 'On your Mark'같은 뮤직비디오는 정말이지 몇번이고 돌려보곤 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푹 빠져버린작품이 바로 '사이버 포뮬러' 이 작품의 오프닝에 나오는 'loose'라는 말이 왠지모르게 자꾸 떠올라 아예 닉네임으로정해버렸다.
참고로 loose란 느슨한, 자유로운이란 뜻을 가진 단어이다. 자유로운이라는 말엔 'freedom'이라는 말도 있지만 왠지 이 말은 딱딱해서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loose라는 말은 그 말에 걸맞게 자유로운 분위기가 한껏 떠오른다. 그래서 군입대 이전까지 이 loose라는 단어가 나의 아이디이자 닉네임이 되었다.
그러다가 군복무후 나의 닉네임은 또한번 바뀌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소금이이다. 좀 유치해보일지도 모르지만 난 이 단어를 무척 좋아한다.
말년시절, 이리저리 꼬이고꼬여 전역 하루전까지 훈련을 뛰어야 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그래도 중대장님이 양심은 있었는지, 좀 쉬었다오라고 갓들어온 내 부사수와 함꼐 장애인 캠프에 보내주었다. 장애인 캠프란, 군에서 사회적으로 중대한 도전을 받는 분들을상대로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대부분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 1년에 한 번 이렇게나마 군의 도움으로 밖에 나올수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여러 분들과 함꼐 지내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때 나온 이야기가 바로 '소금공주 이야기'이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략 줄거리를 말해보면...
'어느 왕국에 세 공주를 둔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이 공주에게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다른 공주는 돈이나보석만큼 사랑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막내공주는 소금만큼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후 왕은 두 공주에게 배신을당하여 길거리를 떠돌다가 막내공주를 만나게 되어 저녁식사를 대접받게 되는데, 그 음식이 너무나 싱거웠다. 이에 왕이 그 이유를묻자, 공주가 말하기를 '늘 곁에 있기에 사소해보이지만 소금이 없으면 음식맛을 낼수 없듯 소금처럼 중요한 것은없사오니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말하면서 나는 세상에 소금같이 늘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어느덧 굳어져 나의 아이디가되어 버렸다. 나는 세상에 얼마큼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까. 아직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찾을수 없지만, 나의 결심이 항상 변하지않을때까지 나의 뜻을 이어나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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