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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7 Diary

인내의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연설을 듣고..

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이 있었습니다. 청와대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을 접하게 되었는데, 글을 읽고나니 문득 '인내의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누구나 성공을 좋아합니다. '잘한다'고, '훌륭하다'고 치켜세우길 좋아하지 '넌 못해','넌 안돼'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자기 할 일을 다하는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그 일을 아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역사에 주목받을만한 큰 일을 해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에 있는 자이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위치라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수많은 대통령들은 이 부분을 착각하여 나라를 망치는데 일조하였지요.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부양의 성과를 얻었지만 자신이 모든 것을 다 해야되겠다는 생각에 결국 장기간의 독재정권을 유지하여 민주화의 맥을 끊었고, 나라를 망친 노태우, 전두환, 김영삼등은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겁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자리를 알았습니다. 주목받고 칭찬받기 보다는 그 수많은 기존 수구 언론들의 비난속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였습니다. 사회복지, 장애인이나 비고용직들을 위한 양극화 해결문제, 전시통제권.. 지난 4년간 짦은 시간동안 역대 그 어느정권도 손대지 못한 많은 문제들을 해석하고 초석을 잡아놓았네요. 그래서 대단하다고 느낌니다.

또한 연설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셨습니다.
지금 저의 관심은 성공한 대통령이나 역사의 평가가 아닙니다. 남은 기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를 뒤로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과 다음 정부에 큰 부담과 숙제를 남기지 않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책임을 뒤로 미루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떠날 시기가 되면, 자신의 일에 소흘해지기 마련이지요. 또 그중에서 몇몇은 이른바 '이미지 관리'를 위해 책임을 회피하고 좋은 일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년전 군대라는 곳에서 바로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불혹의 나이가 지났음에도 자신의 말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그 어느 대통령의 말보다 믿음직스럽네요.

아직 대통령의 연설을 못들으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꼭 한 번 전문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요즘 언론들은 더이상 뉴스라고 부를수 없기에 이런 찌라시보다는 원문을 읽어보시는 것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청와대 브리핑 전문 보기
  • BlogIcon 미디어몹 2007.01.24 10:03

    소금이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 호민관 2007.01.24 11:33

    노대통령의 어제 말씀은 통계와 자료에 근거한 지적이었고
    충분한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볼수도 있고 저렇게 볼수도 있는 사안에 대해 노대통령은
    언론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독재군부정권도 칭찬에 열을 올렸던 조중동이 노대통령을 지원했다면
    지금 그는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었을 것입니다.
    독재정권이 물러나고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언론이 시민과 정부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2년전인가 세계언론인협회 서울 연회를 경복궁에서 연적이 있어 문제가 된 기억이 있습니다.
    신문사주와 경영인들이 문화유적에서 술마시고 담배피고 그런 세상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무현이 그런행위를 했다면 아마 몇달쯤 후 하야 해야 했을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조중동의 해악을 모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수구극우반민족세력의 핵이 조중동입니다.

    뉴스란게 언론에서 취급한 것만 뉴스입니다.
    국민은 저들이 취사선택한 것만 판단한 것만 받아들이는 수동적 상태입니다.
    노대통령이 토로한것은 바로 저 부분입니다.
    양극화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경제지표만 본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아주 정상적입니다만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는
    아주 바닥입니다. 그래서 있는곳과 잘나가는 곳의 부담을 늘려 양극화를 해소하자니까
    무슨 "세금폭탄"이다 뭐다 지랄해대니까 더 공포감을 느끼는것이 서민들입니다.
    참 남감합니다. 언론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니까. 그것은 방송도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형평성만 맞춘다고 반대의 목소리도 똑같이 취급하니까 뭐가 옳고 그른지 잘 모릅니다.

    정말 이나라는 조중동의 반칙과 기득권을 국민들이 알아야 눈이 깹니다.
    개벽이란 말 이런때 쓰는 말입니다.

    어제 클라이막스는 약간은 조롱성이 있었지만 노대통령의 직접화법이었습니다.
    직접들으니까 별 문제 없지요.
    그런데 신문에서 항상 떠드는 것은 쭉 짤라서 동강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저들은 칼날 시퍼런 독재정권에선 저런 말에 대해서 서민적이다 시원하다
    칭찬일색이었을 것입니다.

    참으로 이렇게도 볼수 있고 저렇게도 볼수 있는 문제에 대해 저렇게도 다른것이 이나라의

    그 잘난 조중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