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예비 후보작, 파프리카 올 5월 25일 공식 개봉
2007. 1. 21. 06:18ㆍAnimation/Ani-News
얼마전 아카데미 시상식의 예비 후보작에 오른 파프리카가 오는 5월 25일 공식 개봉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를 통해 공식 보도되었습니다. 파프리카는 지난 04년 '퍼펙트 블루'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곤 사토시 감독의 최신작으로 지난 11회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심리치료학자인 29살의 아츠코 박사와 그녀의 또다른 인격인 18살의 파프리카가 사람들의 꿈을 이용하여 세계를 장악하려 하는 조직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일본이외 모두 침몰'등의 작품을 쓴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씨의 동명의 작품의 원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배급사는 소니 픽쳐스의 계열사인 소니 픽쳐스 클래식스(Sony Pictures Classics)를 통해 배급될 예정입니다. 소니 클래식스는 주로 예술영화나 매니아 전용의 작품을 소규모로 상영및 배급하는 업체입니다.
아카데미 예비 후보작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소규모로 작품을 배급하는 이유는 그동안 TV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포켓몬','세일러문'등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기는 하지만 극장판 분야에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후로 2년만의 진출인 데에다가 이전에 공개되었던 '천년 여우(6관), 스팀보이(46관)등이 모두 흥행에 실패함으로 이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또한 파프리카는 R등급(17세 이하 보호자 동반)을 받아 어린이들의 출입이 금지된 관계로 제한된 상영관을 통한 마케팅이 더 효율적이다는 의도도 있습니다.
곤 사토시 감독은 지난 06년 베니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원작은 꿈에 대한 두려움과 즐거움을 문장으로 꾸며 독자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단순히 원작을 재현하려는데 그치지않고 원작에 제 자신 나름대로의 해석을 붙여 작품을 창조해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아권에선 유일하게 예비 후보작으로 진출한 파프리카의 흥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파프리카(パプリカ)공식 홈페이지 - http://www.sonypictures.jp/movies/paprika/
파프리카 미국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onyclassics.com/paprika/main.html
곤 사토시 감독 공식 홈페이지 - http://www1.parkcity.ne.jp/s-kon/
소니 픽쳐스 클래식 홈페이지 - http://www.sonyclass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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