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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Ani-Review

따뜻한 햇살이 모이는 곳, 히다마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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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리 스케치(양지 스케치)는 히다마리장에 살고있는 네 명의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랫동안 동경해 온 사립 야마부키 고교 미술과에 입학하게 되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살게된 유노와 동급생인 미야코, 그리고 선배인 사에와 히로양을 통해 그리게 될 유노의 학창시절 스토리는 개성넘치는 캐릭터들과 실사와 셀 공간을 넘나드는 과감한 컷으로 주목을 끌고있습니다.

원작은 '월간 만화타임 키라라 캐럿'에서 04년부터 연재중인 아오키 우메씨의 4컷 만화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4컷 만화의 경우, '아즈망가 대왕'이라든가 꼬마 선생님의 역경을 그린 '선생님의 시간'등 비슷한 작품들이 수차례 출시된 바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리 낯선 작품군이 아닐겁니다. 이번 히다마리 스케치 역시 원작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외에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 과감한 삭제와 실사로 구성된 화면을 들 수 있습니다. 점토등을 이용하여 실사에 가까운 느낌을 주고있는 아이템들과 과감할 정도로 삭제되어버린 배경속에 주인공들의 묘한 대치는 이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작품 자체가 어색한 느낌은 아니고요. 배경의 경우, '네기마?!'나 '파니포니 대쉬'에서 보여주었던 익숙한 화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빛이나 적절한 공간의 활용한 부분도 눈에 띄입니다. 가령 2화에서 축제장에 가는 길을 보면, 자동차나 사람 대신 빛의 이동을 통해 공간의 분주함을 적절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컷들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작품이 날림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주는 매우 효과적인 장치중에 하나입니다.

우역에는 신진성우들이 대거 투입되었습니다. 유노역의 아스나 카나양은 이번이 첫 주연이자 데뷔역이고 미야코의 미즈하시 카오리양이나 사에의 신타니 료코양 모두 조연급 연기에 주로 출연하였습니다. 다만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선배, 히로양의 역에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미쿠루역을 맡았던 고토 유우코양이 참여하여 좋은 연기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살찐다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히로양과 언제나 '까악~'하고 비명만 지르던 미쿠루양과는 조금 동떨어진 인물이지만 그래도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모이는 곳이라는 히다마리장에서 이 네명의 소녀들이 어떤 학창시절을 보낼지 작품을 기대해봅니다. 짦고 스피드하면서도 폭력적이지 않은 작품을 보고싶으신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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