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캐릭 등장, 세인트 옥토버 감상기
2007. 1. 8. 08:21ㆍAnimation/Ani-Review
오늘 소개할 작품은 스튜디오 코메트의 '세인트 옥토버'입니다. 지난주부터 첫방송을 시작하였는데, 코토노, 나츠키, 미사키 이상 세명의 로리 캐릭터로 작품을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유럽풍 분위기의 레이스가 휘날리는 드레스와 존재감이 느껴지는 신비한 분위기로 인해 이들은 흔히 고쓰로리라고도 불리어지는데, 고쓰로리란 고딕 롤리타(Gothic Lolita)라는 단어가 변형된 신조어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어린 소녀아이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겠네요.
작품은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아르카나 도시를 배경으로 올해 14살 된 코토노가 친구 나츠키와 함께 무엇이든 해결하는 탐정단을 끌어나간다는 줄거리입니다. 제 1화는 어린아이를 유괴하는 못된 악당을 혼내주는 스토리이고 여기에 기억을 잃은 유안과의 만남과 새로운 히어로, 미사키의 등장등 점점 이야기는 화려하게 흘러가는군요. 그러나 복잡한 구도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첫 화 제목부터 '로리 탄생! 소녀가 초 고스로리로!'라는 타이틀이 붙을만큼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에 더 중심을 두고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작화수준은 중급으로 최근 방송중인 작품들에 비하면 좀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스튜디오 코메트는 '스쿨럼블'을 작업한 경력이 있어 어느정도 작화수준을 보장 받을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는데 이번에 뒷통수를 한 번 크게 맞았네요.
오프닝 부분에선 부분적으로 3D CG를 이용하여 작업한 부분도 있는데 아직 기술이 축척되지 않은탓인지 기본적인 수준의 연출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3D CG의 경향은 셀 애니메이션과 결합하여 눈에 띠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연출하는 경향으로 가고있습니다. 12월 작품인 오반 스타레이서가 대표적인 작품인데, 스튜디오 코메트도 이와같은 연출을 하기 위해선 좀 더 기술을 개발해야 되겠다고 생각되네요.
성우로는 스쿨럼블과 스트로베리 패닉 멤버들이 다시 한 번 뭉쳤습니다. 코토노역의 카타오카 아즈사양의 경우 두번째 연출이자 첫 정식배역으로 스트로베리 패닉의 히토미역을 맡은 경력이 있는데, 이번에 지난 멤버들과 다시 뭉치게되니 무척이나 기분이 좋을듯합니다. 그리로 나츠키역의 후쿠이 유카리양은 스트로베리 패닉에서 카고메역을 맡았고, 스쿨럼블에서는 사라역을 맡아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스쿨럼블속의 사라는 영국에서 온 금발머리 소녀로, 야쿠모의 웨딩드레스 사건때 수녀로 등장하기도 하였고 평소에는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그런 소녀입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한 작품입니다. 딸기마시마로와 비슷하게 귀여운 소녀들을 보시길 원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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