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캐럿이 커졌다?! 윈터 가든
2006. 12. 24. 09:54ㆍAnimation/Ani-Review
브로콜리의 원작 '디지캐럿'이 '윈터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번 작품은 '디지캐럿 뇨'의 시대로부터 약 10년후의 무대로, 이제는 어엿한 여인이 된 데지코와 푸치코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디지캐럿 시리즈는 1999년 오리지널 TV판을 시작으로 저연령층 대상의 '파뇨파뇨 디지캐럿', 그리고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디지캐럿 뇨'등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되었습니다. 흔히 '스핀오프'라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같은 배경에 다른 주인공을 넣거나 반대로 주인공은 같으면서 배경은 다르게 하는 연출 방식입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CSI'도 이러한 스핀오프 방식으로 여러 시즌이 제작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디지캐럿 시리즈에서는 '메카라 빔~!'를 외치며 눈에서 레이저 광선을 쏜다거나 로리타 콤플렉스를 한 껏 자극하는 푸치코의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하지만 성숙해진 데지코양과 교복을 입은 푸치코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 것만으로도 기존 팬들은 광분할 듯합니다. ^^;
이번 윈터가든에서 데지코는 빵집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로 나옵니다. 덤벙되고 실수도 연발이지만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데지코가 우연히 크리스마스 이브날 만난 타쿠로군에게 한 눈에 첫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다소 전형적이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더없이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성우역에는 오리지널 디지캐럿에서부터 데지코역을 맡으신 사나다 아사미양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사나다양은 같은 날 방송된 '로젠메이든 오베르튜레'에서 사쿠라다 준역으로 출연했고, '갤럭시 엔젤2' 9화에서는 신사의 신역으로 잠깐 까메오 출연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원더플 데이즈에서 행방불명된 수하를 그리워하는 제이역으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푸치코는 고등학생(일본 아르바이트 제한 나이가 16살인가로 알고있어요. 맞나;;)으로 소프트볼 부에서도 활약하고 만화도 그리며, 밴드부에서도 활동하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소녀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독설은 여전하군요. 야구선수로 비유하자면 직구 스타일이랄까요, 데지코의 부끄러운 마음을 콕콕 찔러줍니다. 거기다가 직접 그린 만화로 확인사살까지...
푸치코역의 맡으신 사와시로 미유키씨는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줄곳 푸치코역을 맡으신 분이고요, 갤럭시 엔젤에서 민트역을 담당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 목소리가 정말 인상깊었는데.. 우연인지 몰라도 사와시로씨 역시 로젠메이든 오베르튜레에 출연하시는군요. 바로 장미빛 꼬마 아가씨, '신쿠'역입니다. 신쿠와 푸치코, 왠지 어울릴 것같은 분위기는 아닌데 직접 들어보니 상당히 괜찮은 목소리입니다.
윈터 가든의 내용은 사실 좀 평범합니다. 최근 미연시에서 애니로 넘어온 작품들이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는 이 작품에서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평범하면서도 작은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 그런 따뜻함이 있습니다. 언니를 배려해주려고 일부로 물건을 놓고왔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해주는 동생이나, 부모님이 없이 동생과 같이 살면서도 불평불만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언니의 사실적인 모습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굳이 이 작품을 비교하자면 빈곤자매 이야기와 허니와 클로버를 서로 섞어놓은 듯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작에는 '허니와 클로버'를 제작한 J.C.Staff가 참여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디지캐럿의 팬에게도 그리고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디지캐럿을 보신 분이라면, 어느새 유명 가수가 되어버린 라비안로즈나 데지코의 머리에 달린 고양이 머리핀, 오프닝에서 보여주었던 고양이 모자를 쓴 꼬마아이에서 옛 향수를 느끼실 수 있을터이고, 처음보는 분이라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매와 그 자매의 언니에게 처음 벌어진 사랑 이야기에서 즐거움을 찾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TBS 아니메페스타 2006에서 전편이 처음 공개되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지난 22일에는 컴플릭트 앨범도 발매를 하였습니다. 오프닝 노래가 상당히 괜찮던데, 굳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노래를 듣고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한 번 꼭 들어보시길~ ^^
어찌되었든 이번 디지캐럿 시리즈에서는 '메카라 빔~!'를 외치며 눈에서 레이저 광선을 쏜다거나 로리타 콤플렉스를 한 껏 자극하는 푸치코의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하지만 성숙해진 데지코양과 교복을 입은 푸치코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 것만으로도 기존 팬들은 광분할 듯합니다. ^^;
이번 윈터가든에서 데지코는 빵집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로 나옵니다. 덤벙되고 실수도 연발이지만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데지코가 우연히 크리스마스 이브날 만난 타쿠로군에게 한 눈에 첫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다소 전형적이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더없이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성우역에는 오리지널 디지캐럿에서부터 데지코역을 맡으신 사나다 아사미양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사나다양은 같은 날 방송된 '로젠메이든 오베르튜레'에서 사쿠라다 준역으로 출연했고, '갤럭시 엔젤2' 9화에서는 신사의 신역으로 잠깐 까메오 출연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원더플 데이즈에서 행방불명된 수하를 그리워하는 제이역으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푸치코는 고등학생(일본 아르바이트 제한 나이가 16살인가로 알고있어요. 맞나;;)으로 소프트볼 부에서도 활약하고 만화도 그리며, 밴드부에서도 활동하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소녀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독설은 여전하군요. 야구선수로 비유하자면 직구 스타일이랄까요, 데지코의 부끄러운 마음을 콕콕 찔러줍니다. 거기다가 직접 그린 만화로 확인사살까지...
푸치코역의 맡으신 사와시로 미유키씨는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줄곳 푸치코역을 맡으신 분이고요, 갤럭시 엔젤에서 민트역을 담당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 목소리가 정말 인상깊었는데.. 우연인지 몰라도 사와시로씨 역시 로젠메이든 오베르튜레에 출연하시는군요. 바로 장미빛 꼬마 아가씨, '신쿠'역입니다. 신쿠와 푸치코, 왠지 어울릴 것같은 분위기는 아닌데 직접 들어보니 상당히 괜찮은 목소리입니다.
윈터 가든의 내용은 사실 좀 평범합니다. 최근 미연시에서 애니로 넘어온 작품들이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는 이 작품에서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평범하면서도 작은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 그런 따뜻함이 있습니다. 언니를 배려해주려고 일부로 물건을 놓고왔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해주는 동생이나, 부모님이 없이 동생과 같이 살면서도 불평불만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언니의 사실적인 모습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굳이 이 작품을 비교하자면 빈곤자매 이야기와 허니와 클로버를 서로 섞어놓은 듯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작에는 '허니와 클로버'를 제작한 J.C.Staff가 참여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디지캐럿의 팬에게도 그리고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디지캐럿을 보신 분이라면, 어느새 유명 가수가 되어버린 라비안로즈나 데지코의 머리에 달린 고양이 머리핀, 오프닝에서 보여주었던 고양이 모자를 쓴 꼬마아이에서 옛 향수를 느끼실 수 있을터이고, 처음보는 분이라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매와 그 자매의 언니에게 처음 벌어진 사랑 이야기에서 즐거움을 찾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TBS 아니메페스타 2006에서 전편이 처음 공개되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지난 22일에는 컴플릭트 앨범도 발매를 하였습니다. 오프닝 노래가 상당히 괜찮던데, 굳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노래를 듣고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한 번 꼭 들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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