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한민국 최고 애니메이션에 「장금이의 꿈」 수상

2006. 11. 27. 19:11Animation/An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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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6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총 134편이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시상식에서 캐릭터 부분에는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의 「뽀롱뽀롱 뽀로로」가 대통령상을 수상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고 만화부분에는 양영순씨의 「천일야화」가, 최고 애니메이션 부분에는 <희원 엔터테인먼트>의 「장금이의 꿈」이 각각 대상을 찾이하였습니다.

각 분야 대상작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면, 「뽀롱뽀롱 뽀로로」는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소개된 작품으로 고글을 쓴 귀여운 펭귄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만 340여종의 캐릭터 관련 상품이 출시되었고, 프랑스나 일본등 전세계 42개국으로 수출중인 대한민국의 대표 한류 주자입니다.

얼마전 책으로도 출간된 「양영순의 천일야화」는 아라비안나이트의 각색하여 새롭게 탄생된 작품입니다. 「누들누드」, 「아색기가」을 통해 엽기와 섹시 코미디의 대명사로 불리어졌던 양영순씨는 이 작품을 통해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그의 작품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2004년부터 <파란닷컴>을 통해 「1001」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기도 한 이 작품은 회당 평균 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등 큰 히트를 치며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하였습니다. 그의 스승인 만화가 이두호씨는 "'1001'은 외계인 양영순이 지구인으로 귀화했으며, 만화계의 UFO가 지구로 연착륙을 했음을 보여주는 걸작"이라고 칭찬하였고, 만화가 허영만씨는 "작금의 만화판은 엉망이지만 양영순을 보면 차세대 만화판이 그렇게 암담하지만은 않다. '천일야화'는 이 바닥의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고 평가하는등 만화계에서도 그의 이번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는데, 이번 수상으로 천일야화에 대한 인기는 계속 급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대통령상)에는 <희원 엔터테인먼트>의 「장금이의 꿈」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한국방송대상 애니메이션부문 우수상을 차지하였고 지난 04년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스타프로젝트로 선정된 바있는 이 작품은 인기드라마 '대장금」을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재각색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장금이와 장금이의 친구들이 수랏간 최고상궁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 작품은 일본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으며 내년에 2기가 제작, 방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장금이의 꿈외에 다양한 작품들이 선정되었는데, 특히 B급 펑크스타일의 「아치와 시팍」이 문화관광부장관상(우수상)을 차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국내에서는 상영관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여 일찍 조기 종영된데에다가 다소 거친 표현들이 있는 관계로 수상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그 독특한 상상력과 고품질의 작화수준을 인정받은 듯합니다. 제작사인 <스튜디오 플라잉>은 후속작으로 고대신화를 배경으로하는 판타지 애니미에션 「매드몽키」를 제작중이라고 하는데, 이들의 작품을 다시 한 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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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플라잉의 매드몽키]


마지막으로 올해 '2006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수상작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특별상인 인기상은 오는 28일(화)부터 12월 3일까지 <다음>을 통해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고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