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이저 2 천운 / 소드북(중앙M&B) 산속에서 야수처럼 자란 무지렁이 소년, 세상을 지배하는 제왕이 되다! 카이저는 어려서부터 혼자 산 속에서 사는 소년으로, 살아남기 위해 기이할 정도로 동물적인 감각을 체득해 오... 산에서 늑대젖을 먹고 자란 카이저가 먼치킨 캐릭이 되어 세상을 휩쓴다는 내용. 덤으로 킹 레드 울프라는 드래곤 피어를 뿜어낼수 있는 애완견(?)도 데리고 다닌다. 내용을 보면 알다시피, 킬링타임으로나 쓸만한 먼치킨 소설이 또 나왔다. 무엇을 더 말할 필요가 있을가... 역시나 초반에는 산속에서 혼자 자랐기때문에 예의범절을 모르는 무식한 애로 나오지만, 공작의 딸인 에르센과 그리고 스승님을 통해 소드마스터가 되어 세상에 나간다. 별로 특별한 내용도 없고, 역시나 너무 뻔한 스토리이..

디스토션 2 다향 / 발해 자신만의 이치를 만들어 세상을 지배하려 하는 자들... 그리고 죽도록 얻어맞다가 왜곡된 시간과 차원 속에 떨어진 수민..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3년 동안 맞았다. 그리고 5년 동안 또 맞았다. 이젠 나도 좀 때리고 살면 안 될까? 맞으면 맞을수록 마나가 쌓이는 리츠! 이제 더 이상 맞을 필요는 없다! 남작 케이아스 이후, 작가가 절철부심의 다짐으로 썼다는 책. 그러나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판타지이다. 일단 소재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맞으면 맞을수록 힘이 쎄지는 캐릭이라,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아, '러쉬'와 비슷하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밋밋하고 지루한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일단 주인공은 맞을수록 세진다면서 정작 맞을생각(?)은 ..

개방거지 이계로 가다 2 석안 / 뿔미디어 거지라고 다 같은 거지가 아니다! 중원을 벗어나 이계로 휩쓸려 간 구걸신의 개방 건설기! "하하! 나으리. 제 돈으로 밥 사 먹는 거지 보셨습니까?" "본 적 없다." "소인이 바로 그 ... 고교생, 군인, 의사 심지어 제다이까지 개나소나 다가는 이계, 이번엔 거지가 간다. 간만에 꽤나 재미있는 소설이 하나 나왔군요. 그 이름하여, '개방거지, 이계로 가다.' 제목만 보아도 무슨 내용인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 개방거지인 구걸신이 우연하게 이계로 가서, 밥빌어 먹으며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꿈꾸는 내용인데, 거지라는 발상도 신선하고 또 구걸신공이라는 궁극의 스킬을 쓰는 장면도 꽤나 재미있군요. ^^ 아이템, 인맥, 그 모든것이 구걸로 해결된다는... 게다가 이렇..

실버문 2권 사이딘 / 마루출판사 평화의 여신 루시안의 힘, 실버문! 이계에 하나뿐인 실버문의 능력자 슈란의 행보에 주목하라! 시녀의 몸에서 태어난 제국의 공주 슈란! 태어남과 동시에 어머니를 잃게 되지만, 강한 모성의 힘을 지닌 그녀는 고통받는 자들을 구원하는 희망의 빛이 되고……. 전생의 기억과 특이한 능력을 가진 그녀가 펼치는 신비한 모험의 세계! 처음에 생명력으로 사람을 치유하는 의사를 보며, 치유사렌과 같은 스토리로 이어나갈 것같았으나, 이내 전생과 황후라는 설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실버문입니다. 작가가 출판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처음 발간하는 책임에도 재치있는 문구가 많이 눈에 띄이네요. 자신의 생명력을 담보로 사람을 치유할수 있는 능력을 지닌 슈란이 살아가며, 인연을 맺고 때론 학교..

특급살수, 성기사 되다 2 소천검 / 환상미디어 “모든 정을 끊으라는 뜻에서 앞으로 너의 이름은 무정이다!” 무형문의 특급살수, 무형살검 무정은 무형오살과 함께 자신의 본래 신분도 모른 채 살수행을 하다가 장현방의 방주... 처음 이드나 사이켈델리아등의 소설을 통해 어느새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매김한 차원이동물 판타지입니다. 이번엔 단체로 차원관광(?)을 떠나네요. 시작은 어느 잘나가는 방파의 아들내미가 어렸을적에 납치되어 살수로 키워지다가, 나중에 문파에서 배신을 당해 도망치나 타차원으로 이동한다는 내용. 1권과는 달리 2권으로 넘어가면서 그 특유의 먼치킨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네요. 게다가 주인공들이 다 무씨라서.. 이름도 조금 헷갈리고, 각 인물에 대한 성격묘사도 거의 찾아볼수 없다는 점이 단점. 그나마..

의선사겁 인면수 / 영상노트 죽어야 할 환자를 살려 수명을 늘인 죄로 18층 지옥에 떨어진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 장추석. 그는 지옥 불길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환생을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환생한 곳은...과거... 한때의 붐인지는 모르겠지만, 치료사 렌으로부터 시작된 '닥터'붐은 무협의 세계로까지 이어져, 철중쟁쟁이나 의선사겁과 같은 수많은 작품을 양산시키고 있다. 그중 오늘 소개할 책은 의선사겁. 전8권으로 얼마전 완결되었다. 내용은 역시나 주인공이 이전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무협세계로 환생하여 의술을 펼친다는 내용. 현대의술의 정수를 무공을 이용하여 펼친다는 개념이 이채롭다. 또 의선를 비롯하여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다만 후반부들어 주요 캐릭을 한방에 무참히 죽여버린 것은 좀 충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