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를 앞두고..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 대통령의 유력후보로 이명박씨가 당선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한나라당이나 이명박씨 지지자들에게는 무척이나 환호할만한 소식이겠지만, 반한나라당인 나에게있어 오늘의 당선만큼 슬픈 일은 없을 것같다. 사실 이번 대선은 이미 게임이 끝난 대선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노사모'의 위력을 톡톡히 체험했던 한나라당은 선거초기부터 강력한 온라인 제재를 주장하였고, 이로인해 2~30대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은 그 어떠한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한채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뒤의 이은 기존 올드미디어들의 대공세. 투표시간중에 당당하게 선거용 홍보방송(?)를 틀어놓는 SBS, MBC를 보면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미 생각을 멈추어버린 우리 ..
200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