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간고사를 마치며..
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 주가 끝나고 마침내 중간고사 기간도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한 주는 나름대로 보고, 또 반대로 시험감독을 맡으며 이리저리 일에 쫓긴 한 주였습니다. 프로젝트 마감과 논문 주제 발표가 남아있어 아직 여유를 부릴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숨 돌리며 글을 써 봅니다. 이번 중간고사에는 좀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처음으로 시험감독에 들어간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시험 시간만 다가오면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고 감독 얼굴만 보아도 긴장감이 서렸는데, 정 반대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니 다소 묘한 기분이 듭니다. 기억이 나지않아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학생, 시험시간 내내 꾸벅꾸벅 조는 학생, 시작소리와 함께 시험지에서 눈을 떼지못하는 학생.. 교탁위에 서서 나름대로 자신..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