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두번째 기사화...

2006. 11. 1. 01:56하루 일기/2006 Diary


지난번 "은하철도 999, 숨겨진 진짜 주제가를 아십니까?"에 이어 소금이의 또다른 포스트가 일간스포츠에 기사화되었습니다. 이번달은 일본에서 방영중인 신작들을 리뷰하느라, 기사화될만한 글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우연찮게도 스머프 탄생 48주년 기념글이 중앙일보를 통해 기사화되었습니다.

"소금으로부터 탄생한 스머프 벌써 48살"이라는 포스트인데, 2008년 개봉예정인 스머프 관련 영화소식이나 테마파크 사진등 다른분들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한 것이 이번 기사화의 원인인듯합니다. 사실 좀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 부실한 글이었는데, 이렇게 잘 보아주시니 저로선 정말 기쁠따름입니다.

게다가 이번엔 제대로 기사화가 되었고요. 지난번 기사때에는 음악파일이 주를 이룬데에다가 펼침메뉴 안에 있는 글들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여서 다소 불만이었는데, 이번에는 원문을 충실히 실었습니다. 또 지난번과는 달리 블로그 주소도 노출되는등 여러 점에서 신경을 쓴 부분도 보이고요.

다만 맨 마지막 사진이 위로 올라간데 반해 이 사진을 설명하는 문구는 여전히 그대로여서 다소 내용에 혼동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어짜피 상업적 용도로의 사용도 허가했고, 그에 따른 편집권등을 모두 이전하였는데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네요. ^^;

글을 쓰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동안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이전과는 비교하지 못할만큼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말이죠. 초창기 네이버 블로그를 쓸때만해도, 내 글이 이렇게 웹상이긴 하지만 메이저 신문사의 기사로 노출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고, 가끔 포털사이트의 메인화면에서 띄워주기만 해도 감지덕지하였는데.. 몇달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이전에는 포털에 속해있으면서 내가 글을 쓰면 포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내 자신이 커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블코에 파워블로거로 등록되면서 이렇게 제 포스트가 기사화되기도 하고, 조선일보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기도 하고.. 왠지 웹상의 제가 현실세계속의 저보다 더 유명해진 느낌입니다. 하하~ ^^;;

앞으로 더 많은 블로거들이 좀더 다양한 자기 목소리를 낼수 있다면 좀더 재미있는 세상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가 올때까지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군요.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