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머니의 생신날입니다.

2006. 11. 2. 17:34하루 일기/2006 Diary



오늘은 저희 어머니의 생신날입니다. 그동안 깜박잊고 있었다가 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이런 바보같으니라고.. 어제 저녁에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생일 케이크와 축하화단을 사오신 관계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어머니 말씀을 잘 들으며 이 날을 축하해야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어머니의 생신을 잊은 적이 올해만은 아니군요. 작년에도 그랬고, 그 이전에도 그랬고.. 크리스마스같은 연휴때 선물을 드리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생일날을 잊고있었으니 저도 참 바보인가 봅니다. 어렸을땐 생일날이 되면 손수건같은 자그마한 선물에 편지를 써서 부모님께 드리곤 하였는데..

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그리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부모님의 생일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정말 슬픈 일입니다. 어머니께선 늘 꼬박꼬박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셨는데.. 이제는 부모님의 사랑에 좀더 보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어머니, 생일 축하드리고요, 앞으론 절대 잊지 않을께요. 그동안 못챙겨드린 생일날 앞으론 꼭 챙겨드릴테니 오래오래 사세요.
- 아들 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