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RIA The NATURAL 24화를 보고..

2006. 9. 13. 08:40Animation/Ani-Review

간만의 리뷰네요. 이번 작은 갈수록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는 'ARIA The NATURAL' 24화입니다. 그동안 아리아하면 예쁜 것, 아름다운 것, 감동적인 것을 테마로 주로 이야기했었는데 이번 화에선 여신이 현실세계로 강림했다고나 할까요.. 비오는 날에 맞추어 조금은 현실적인 아리아 세계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비오는 날, 일정을 확인하는 아카리. 비가 오는 날에는 곤도라 관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일정을 취소하게 된다네요. 덕분에 곤도라 연습도 쉬게 된 아카리는 아리스, 아이카와 함께 스터디그룹을 엽니다.


최근 주변으로부터 많은 시선을 받고있다고 헤~벌쭉하게 웃고있는 아이카. 왠지 모르게 자신만만한 고양이같은 미소로군요. 보고서 작성등을 비롯해 다양한 서류업무에 대해 공부하고 있던 아카리들은 어느새인가 잡담에 빠져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키라씨에게 발각! 서류업무를 떠맏고 맙니다.


겨우겨우 일을 마치고, 서류를 돌려주러 가는 아이카. 그런 그녀가 우연히 듣게된 말은..

울고있는 아이카에게 아키라가 들려주는 말은, 왠지 모르게 현실적이지만 동시에 꿈과 같은 그런 느낌이 나는 충고네요. 이걸로 아이카는 한층 더 성숙해졌겠죠. 초반의 가벼운 분위기가 후반부에 갑자기 어두워지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역시나 아리아는 기대를 져 버리지 않네요. ^^

'프리마'라는 이상과 냉정하고 경쟁해야만 되는 현실의 세계.. 그 꿈과 현실의 경계상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아키라의 모습은 긍지를 갖고 나아가는 당찬 운디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화에선 연출은 적지만 아키라의 현실에 대해 인내하는 모습은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