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응모해 보자.

2006. 8. 5. 02:30하루 일기/2006 Diary

날씨가 무더워지는 한여름. 집에서 선풍기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이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부쩍든다.
그러나 막상 나가자니 돈이 들고.. 당분간 긴축재정을 펼쳐야하는 나에겐 정말 괴로운 일이다. 하여 지난 한달동안은 이벤트에 투자해보기로 하였다.

요즘 포털사이트를 보면 시사회에서부터 경품까지 꽤 많은 이벤트가 열린다. 그리고 꽤 많은 사람이 응모하고 있는 것같고.. '나도 당첨될 수 있을까?' 처음엔 반쯤 장난삼아 응모해보았는데, 나름대로 성과가 좋은 것같다.

지난 7월 한달동안 당첨된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시사회 : 9건
전시회 : 2건
경품 : 책 1권/상품권 5장/머그컵

이번 달엔 각설탕, 플라이대디, 애스크 더 더스크 시사회에 당첨되기도 했고..

사실 100원짜리 뽑기에도 당첨운이 없던 나였기때문에 조금 의외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역시 꾸준하게 성실히 응모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것같다.

이벤트는 주로 시사회 이벤트에 초점을 두고 응모하였다. 시사회 이벤트는 주로 포털 사이트의 이벤트란을 이용하였고, 경우에 따라서는 영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을 알아낸 다음 응모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포털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다음 영화 : http://movie.daum.net/event/

코리아닷컴 : http://event.korea.com/
- 주로 외부 행사 및 전시회 이벤트가 많다.

엠파스 영화 : http://movieevent.empas.com/
- 응모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게시판이 제공된다. 로맨스 영화라면 애인과 같이 가고싶다던지 하는 구구절절한 내용(?)을 써 주면 당첨확률이 올라가는 것같다. 작문에 자신있다고 손드시는 분에게 추천할만한 사이트

파란 이벤트 : http://event.paran.com/
- 시사회도 있지만, 주로 클럽행사 이벤트가 많이 있다. 콘서트 소식도 자주 들리고.. 추첨자는 많지 않지만 클럽 문화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듯.

네이트 영화 : http://cizle.nate.com/event/

야후 영화 : http://kr.movies.yahoo.com/Event/event_list.php
- 외부 메일이 입력가능하기 때문에 당첨확인이 용이하다. 단 응모시마다 매번 개인정보를 등록해야 되기 때문에 응모방법은 조금 번거로운 편.

네이버 영화 : http://movie.naver.com/movie/preview/index.nhn
- 추첨확률은 좀 낮지만 가장 많은 시사회가 등록되는 곳. 최신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곳을 공략해보자. ^^

이 정도 사이트에만 응모를 하여도 시사회권 한두장은 쉽게 얻을수 있으리라 본다. 일주일에 10분정도만 투자하면 되니, 그다지 부담되는 수준도 아니고.

일단 시사회권이 당첨되면, 시사회 날짜를 확인하고 극장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최근 시사회가 늘어나면서 제대로 시설을 갖추지 못한 영세 극장에서 시사회를 여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영화를 감상하기보다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많으니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할 것!

좌석배치도상 2층 구조로 되어 있는 곳은 피하고, 관이 2개 미만인 작은 곳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트레이드는 각 응모 사이트마다 시사회권 나눔터가 있으니 그 쪽을 이용하면 되고, 양도 게시물도 많은 편이니, 당첨운이 없다면 게시판을 유심히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참고로 시사회는 일단 당첨되면 반드시 참석해야 다음에 불이익이 없는 관계로 양도건수가 매일 한두건씩은 존재한다. >ㅂ<)

양도받은 티켓은 반드시 참석하고, 아이디 확인뒤에 문자로 참석했다는 문구를 원당첨자에게 알리는 것이 예의이니 참고하시길.. ^^

생각나는 것을 몇자 적어본다는 것이 의외로 장문이 되어버렸다.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첨은 꾸준히 끊임없이 응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듯. 백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듯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