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산책길에서..



밤길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낯선 소리를 들었다. 바로 매미소리..
매미는 가로등 위에 홀로 앉아 한없이 울고 있었다.
어디서 왔을까..

아스팔트로 뒤덮힌 이 빌딩숲에서
그  옛날 흔히 볼 수 있던 매미는
더이상 흔히 볼 수 있는 매미가 아니었다.

수년간의 장고끝에
기약없는 짝을 기다리며
한없이 매미를 보니
왠지 모르게 서글픈 마음이
가슴에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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