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RIA The NATURAL 15화를 보고..

2006. 7. 11. 14:58Animation/Ani-Review

아리아 더 내츄럴 15화, '그 넒은 원안에서..'입니다. 아리아도 슬슬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네요. 아마 다음화가 완결인 것같던데, 이번화에선 아리시아양이나 아카츠키군에 대한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지는군요.

때는 한여름의 평온한 오후, 홀로 남은 아카리는 점심식사중에 우연히 아키라상을 만나게 됩니다.

[군기가 바짝든 아카리.. 역시 학습효과란...]

그리고 연이어 우연히도 만나게되는 아카츠키군, 알군.. 이거 오늘따라 인연의 끈이 많아지는군요. 사실 아카츠키, 알, 아키라상 모두 아리아의 중요한 조연들이지만 한자리에 모인 적인 지난 카니발때를 제외하곤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모이게 되네요.

[아카츠키군에게 새우튀킴을 건네는 아카리.. 의외로 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후훗~ ]

아카츠키군의 새우튀킴을 집어먹어 싸우고있는 아키라상은 제껴두고, 알군은 옛날 이야기를 꺼내드네요. 천공의 섬에서의 어린시절을...

알군의 말에 따르면 옛날 어린시절에도 아카츠키군과 운디군 그리고 알군은 모두 동네 친구였다는군요. 뭐, 어린시절임에도 성격은 변함없고.. 운디군은 여전히 아카츠키군의 밥이군요.

그러던 어느날, 아쿠아를 지키겠다는 정의에 가득찬 아카츠키군 앞에 우연히도 쇼풍을 나왔다 땡땡이를 친 아키라상과 아리시아상이 등장하네요. 그리고 이어진 대결, 패배, 그리고 화해...

[어린시절의 아리시아상들.. 누가 누구인지는 다 알겠죠 ]

알군의 이야기가 끝나고나니, 어느새 아리시아상 등장~ 역시나 우연히도 일을 마치고 돌아가다 들렸다네요 -ㅇ-

그리고 이어진 아리시아상의 이야기에 어린시절 땡땡이친 그 두 꼬마들이 아키라와 아리시아상이라는 걸 깨닭은 아카츠키군.. 패닉 상태로군요..


우연에 우연이 겹쳐 만들어진 인연.. 그 속에 자신이 존재하기 않기에 부러움을 느끼는 아카리. 그러나 앞으로 만들어나갈 그 수많은 인연속에 아카리가 중심에 서 있다는 아키라상의 말에 아카리는 기쁨의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번화는 아카리양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고, 게다가 조연들의 어린시절도 엿볼수 있으니 정말 최고네요. 특히 마지막 아카리양의 말은 인상이 깊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서 다시 만나는…
커다란 이 아쿠아라는 원 안에서  만나고 스쳐지나가고 헤어지고… 
시간이 흐르고 많은 것들이 조금씩 바뀌어가지만
커다란 원은 여전히 변치 않고 사람과 도시를 감싸주죠

인연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저 스쳐지나가는 거리의 사람이 언젠가 자신에게 멋진 만남을 안겨줄 미래의 천사가 된다면 하나하나의 작은 만남도 너무나도 신비롭고 즐거운 일이겠죠. 왠지 모르게 아카리상이 부럽기만 하네요. 그 멋진 만남의 중심에 서 있으니..



그나저나 차회예고를 보니, 드디어 아카리가 싱글 장갑을 벗는군요. 우워워~~~~ 아직 코믹스판은 완결도 나지 않았는데, 애니판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요. 3기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좌절입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