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IP쇼를 보다~

2006. 5. 20. 21:45Issue/Society

얼마전에 내 블로그에 동일 아이피임에도 불구하고 닉네임만 바꾸어 악플을 다는 매너없는 인간이 등장하여,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ip를 차단하여 접속을 원천봉쇄하였는데, 아, 글쎄 지치지도 않는지, 이번엔 이웃블로그에 등장하여 의미없는 댓글을 남발하고 있다.

주인장이 동일아이피인데, 닉네임바꾸어서 다른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은 그만두라고 해도, 또 주변사람들이 엄청난 IP쇼라고 놀려도 정말 꾿꾿하게(!) 댓글을 달고있다. (아, 혹 IP쇼에 대해 모르신다면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길...)



내 블로그에서 시작하여, aaaa+님의 블로그를 거쳐 Nyxity님의 위키에까지.. 사용한 닉네임만해도, 도무지, 저명인도, 유지태, 개살구, 우두머리, 근대사회, 경력자, dlRk234.. 얼추 열댓가지는 되는것같다.

게다가 말투도 일부러 다르게보일려고 신경썼는지, "~꼬얌"이라든가 일부로 오타를 낸다는가 하는데, 오타는 그렇다쳐도 '~할 꼬얌'이라니... 요즘 애들도 안쓰는 이상한 말투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종류의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생판 남일지언데, 넷상의 익명성에 기대어 폭력을 휘두르는, 속된말로 찌질이(!)라고 부르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하루빨리 인터넷 실명제가 실행되기를 원하는 사람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에 네이버를 보니까, 선거기간이라고 해서, 관련 게시판에 실명인증및 실명확인을 다른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던데, 비단 선거철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이런 제도가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터넷은 자신의 꿈을 이룰수있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연결된 세상이다. 그러나 주의하라. 그 연결의 뒷편에는 사람이 있을지어니.."

기억은 잘 안나지만, 예전에 지나가다 우연히 보게 된 글이다.

아직도 자신이 남을 완벽하게 속일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들, 악플을 달아도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착각하지 마시라. 인생은 "Give & Take"이다. 주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