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내 블로그 폐쇄였냐.
2006. 5. 1. 21:45ㆍIssue/Society
흠.. 설마 이 문제로 또다시 포스트를 써야 될 일이 있는줄 몰랐다. 얼마전 책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책의 저자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할 뻔한 일이 있었다.
당시 해당저자는 강압적으로 내 글에 대한 삭제를 요구하였으나, 해당 책에 대한 평가가 왜 그렇게밖에 나올수없는지 조목조목 반박하자 자진하여 고소를 취하하며 일이 잘 풀리길 원한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엔 나도 일이 잘 풀릴줄 알았다.
But!
오늘 달린 한 줄의 댓글을 보고, 다시 한번 화가 머리끝까지 날 수 밖에 없었다. 비밀글로 써 놓은 댓글은 다음과 같다.
내가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을 약속했는데 배려해 줄줄 알았더니 나와의 대화는 그대로 있군요.
이 블로그 전부를 없애 달란 부탁은 안 할테니 나와 대화한 것만이라도 없애 주길 부탁합니다.
이 블로그 전부를 없애 달란 부탁은 안 할테니 나와 대화한 것만이라도 없애 주길 부탁합니다.
아, 정말 욕 나올려고 한다.
지난번에 "그렇지만 댁이 말한 '검증 안 된 인터넷 자료로..'란 표현은 잘못된 것이니 재고 하기 바랍니다. 나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여러군데에서 수 많은 자료를 내 나름대로 많이 참고했는데 그런 매도를 당하는 건 억울하지요."라고 말하길래, 해당부분을 고쳐주었는데도 또 트집을 잡는다. (솔직히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선정되었다는 오보를 인터넷을 보았다고 자기말로 말해놓고선 정말 어이가 없음이다. )
'넷상에 검증안된 자료로'라는 말을 수정해주고, 게다가 댓글상에 본인 이름까지 창피당하지 않도록 삭제해주었는데, 한다는 말이 블로그 삭제당하게 안해주었으니까 내 말 들어라는 말이냐.
자기가 자기 댓글 삭제한 것은 그 댓글에 스스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불리한 증언이 담겨져 있기때문에 삭제한 것이지( 다행히 해당 댓글은 이전 포스트에 이미 스크랩된 상태이다. ) 내가 임의로 삭제하라고 강요한 적은 없다. 그것은 내 권리외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내 글이나 댓글을 상대방이 강제로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을 모르는 참으로 무식한 행위라고 본다. 왜 나의 권리를 침해하려고 하지.
니는 내 권리와 자유를 비굴하게 빼앗길만큼 바보가 아니다.
더이상 이런 바보같은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그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이번일로 혐일류에 대해 검사를 하다가 저와 비슷한 피해자를 보았습니다. 글의 원문을 보면 구구절절 옳은 말인데, 정말 악플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대방을 몰아치는군요. 양병설씨, 정말 다시 보았습니다. 피해자분에게 심심한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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