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6. 03:14ㆍIssue/Sports
U-20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열심히 하였지만 아쉽게도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네요. 우크라이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게임을 보며 우리나라 선수들 욕했던 분도 많을겁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날렵한 움직임을 보며 더 화가 나신 분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나 냉정하게, 그것이 우리나라와 세계 레벨간의 차이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워낙 특출나서 결승전까지 오르긴 하였지만, 팀 전체의 능력은 미치지 못했던 것이죠.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은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왜 그 경험이 선수 육성 시스템에 도입되지 못하였을까? 초반 패널티 득점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흐트러지는 문제는 마찬가지로 2002년에 경험해 보았던 것인데, 왜 그 경험이 이어지지 못한 것일까. 생각을 이어갈수록 아쉬운 부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앞으로 선수와 감독 그리고 축협 관계자가 해결해야할 문제겠지요.
축구를 어중간하게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 여름날 즐거운 추억과 그리고 이강인과 같은 좋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아쉽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준우승을 축하하며, 아울러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우승도 축하합니다. 즐거운 월드컵이었습니다.
덧. 이강인 선수가 골든볼을 받았네요. 우승팀을 앞지르고... ㅎㅎ 앞으로 리그에서 많이 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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