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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13 Diary

이사를 했다.

몇 년째 살던 자취방에서 최근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살던 집에 큰 불편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분을 좀 바꾸어 보고 싶어 무리를 했다. 학기 중이라 방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친구의 소개로 이 방을 구할 수가 있었다. 역시 사람은 좋은 친구가 필요해~

방은 조금 넒어졌고, 좀 더 나이를 먹었다. 낮에 텅 빈 방에 누워있으면, 창 밖으로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려 기분이 좋다. 얼마 전에는 시트지와 스위치도 사왔다. 작은 방이지만 1년동안 살 집이니 좀 더 나의 색을 입히고 싶다.

가끔 놀랄 때도 있다. 윗층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 층간소음이 이런 것이구나 처음 알았다. 적응할 수 있을까? 또 강사로 몇 년 일하다보니 가끔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날 알아보고 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럴 땐 부끄럽다. 하지만 금방 익숙해 지겠지.

새로운 집에서 학업의 마지막 해를 잘 마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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